삼남매를 기르기가 너무 힘들어요.아니..하루 한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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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nlfanl
·7년 전
삼남매를 기르기가 너무 힘들어요.아니..하루 한번이라도 애들에게 화안내고 지내기가 이렇게 어려울까요.. 애기가 둘인 예전엔 주변에서 저를 늘 애들에게 친절하고 같이 친규처럼 많이 놀아주고 화도 안내는 엄마로 인정받았었어요. 그런데 36늦둥이 애기를 낳고나서뷰터 체력이 딸리고 예민해지더니 지금은 엄청나게 목소리도 커지고 애들에게 안하던 지나친 말도 하고..때론 비속어도 쓰고있고요ㅠㅠ.. 이런내가 ***것 같아서 또 사과하고..그러다가 또 화내는 일상이되고..가끔은 울면서 애들한테 하소연도 해보고..그러다가 또 힘을내서 갘이 축구도하고 웃고 놀아주다가..또 지칠때는 화내고 소리지르고....ㅎ ㅏ..제가 조울증같고 ***같아여.. 남편이 잘 도와주긴 하지만 일땜에 바쁜 관계로 평일엔 제가 거의 독박육아와 독박 가사일을 하는데...정말 애들과 실갱이가 너무 버거워요..초딩 아들 둘 기르기가 왜이리 버겁죠..갱년기가 오는걸까요.. 노산이 힘든걸까여.. 아님 생리10일전 예민해지는게 심해서 프리페민이라는 호르몬약을 먹고있는데..그거때문일까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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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m
· 7년 전
몸이랑 정신이 힘들어서 그러신거같아요ㅠㅠ 어떻게보면 하나하나 가르쳐야하고 말이 안통하는 애들인데 얼마나 지치실까요... 일주일에 한두번 아니면 반나절이라도 아이들을 맡기시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휴식을 하시는게 어떠신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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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lfanl (글쓴이)
· 7년 전
@keem ㅜㅠ이렇게 맘을 알아주시니 눙물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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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m
· 7년 전
저는 아이를 키우는건 아니지만 초등학생들을 가르치고있어서... 종종 입만웃고있는 저를 발견하게되더라구요.. 엄마는 오죽할까요ㅜ 대단하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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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lfanl (글쓴이)
· 7년 전
@keem 고맙습니다ㅜㅠ너무나 맘에 위안이 샘솟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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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htgaga
· 7년 전
자란 자식 입장에서도 너무 안타깝네요. 어릴 때 어머니가 화내시는게 서럽다가도, 사과해주시며 안아주면 그 때는 완벽해지려는 엄마가 불쌍해서 더 속상했어요. 어린 제가 뭐라 조언할 입장은 아니지만 완벽했던 날과 그러지 못 했던 날을 비교하시지않셨으면해요. 그래도 아이들은 아주머니를 사랑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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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lfanl (글쓴이)
· 7년 전
@mightgaga 아ㅜㅠㅜㅠ우리 아이들이 하는 말처럼 들려서 정말 가슴이 애리네요ㅠㅠ 정말 고마워요ㅠㅜ아주 큰 위로와 반성이 되네요..고마워요 정말이요..어제하루 애들의 입장에서 지내고 화도안내고 사랑을 많이 해줬어요..여기에 글만 올렸는데 반은 해결이 되어간 기분이네요..정말 다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