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에서 미술을 하는 고2에요. 학교만 들어가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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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예체능에서 미술을 하는 고2에요. 학교만 들어가면 너무 힘들고 무섭고 죽음을 당할것 같아서 자퇴를 고민했지만 결국 마음을 잡고 1년만 버텨서 위탁신청후 게임콘텐츠학과에 위탁을 한 뒤 대학입시를 생각하고있지만 제 이런 선택이 정말 맞는지 모르겠어요. 제 꿈은 게임 원화가에요. 그래서 게임콘텐츠학과도 괜찮을거라 생각했고 제가 다니는 만화학원 실장선생님도 겜콘과에요. 근데 저에게 위탁을 할 시간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하셨어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자퇴는 정말 최후의 수단으로 놓고있고, 저는 별로 자퇴하고싶지않지만 학기 시작부터 지금까지 결석 조퇴 지각은 제 일부가 되어버렸고 반아이들과 어울리는건 제 우울증과 최근 심해진 시선공포증과 대인기피증으로 더더욱 힘들어졌어요. 이번주는 몸살때문에 단 한번도 학교를 가지 않았고 오늘 동아리에선 신입생환영회를 하는데 환영회도 너무 부담되고 무서워서 안갈생각이에요. 이렇게 자꾸 숨는게 너무 지치고 저 자신이 너무 수치스러워요. 자퇴는 하고싶지않은데 이렇게 계속 숨고 피하는게 화가 나고, 학교를 제대로 다니는건 틀려먹은것 같은 생각이 들고 용기가 안나요. 희한하게 학원에선 나름 밝게 잘 지내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자퇴/위탁/대안학교 나름대로 많은 정보를 알아봤는데 도움주실수 있는분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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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ami00
· 7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일러스트 학과로 대학을 진학한 학생이에요. 한국에서 타 대학을 다니다 해외로 편입학한 케이스이지요. 가장 먼저, 자퇴가 왜 두려*** 먼저 궁금해요. 저는 게임 일러스트쪽에 예전에 관심이 있어서-지금은 스토리보딩쪽에 관심이 있어 이곳으로 오게 되었어요- 원화 학원 두군데를 잠시 다녔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대학 포폴에 올인하러 온 사람도 있었고, 완전 다른 대학의 과를 전공하다가 게임 업계 취업을 위해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정해진 길은 없으니 피하고 싶으시다면 다른 길을 찾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게임 원화쪽은 실력과 포폴이 가장 우선시 되니까요. 가장 중요한건 그림 실력 향상과 학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인데 굳이 마음 아픈 일에 힘을 몰두할 필요가 있을지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요..고등학교를 힘들게 졸업하고 싶으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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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whoami00 자퇴를 한 후에는 부모님이 지원을 끊는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자퇴를 하면 알바를 하면서 검고공부를 독학으로 해야하는데 정말 그림만 바라봤지 공부는 ㄱ자도 몰라요. 알바하명서 공부하고 그림을 놔야한다는게 너무 두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