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생활이 너무 힘이 들ㅇㅓ. 여고는 내신따기 힘들다는 거 알고는 있었는데 이렇게까지일 줄은 몰랐어. 자퇴하고 싶다는게 말버릇처럼 나오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나오는게 느껴져. 안맞는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는것도 피곤해. 가족이 제일 편하고, 내가 뭘 해도 내편이 돼주는 완전 잘 맞는 친구가 갖고싶어. 불가능하다는 걸 알지만 진짜 그런 친구를 찾으면 평생 친구하고 싶다고. 지금 너무 힘들어. 가족이랑만, 지금 내게 소중한 사람들이랑만 계속 행복하게 살고싶은데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쓸 시간은 부족한데 너무 바쁘니까 기분 나빠. 꿈도 없는데 진로정하라고 옆에서 자꾸 부추기는것도, 친구들이랑 자꾸 경쟁붙히는 것도, 너라면 1등급 맞을수 있어 라면서 자꾸 부담주는것도. 진짜 너무 싫다고. 내가 어떻게 하든 아무렇지 않게 그 자리에 있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