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결혼한지 2년 됐어요
남편은 단 한번도 돈을 벌어오지 않았구요
1년은 돈 못버는 자영업자로 1년은 백수로..
얼마전 대출잔뜩 받아 집을 사고, 그전에 살던 전세집은 집주인이 보증금을 주지 않아 소송중이고.. 보증금 미스 난 부분은 친정에 울면서 빌리고..
대출도 다 제 명의 집도 다 제 명의..
사회생활에 있어서는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어요. 더이상 이길이 아닌것 같고.. 당장 이번달부터는 실업급여받는 생활을 하게됐어요
결혼해서 살은 계속 쪄서 맞는 옷은 없어지고.. 살도찌고 경제적 여건도 안받혀주니 옷도 안사게 되고.. 진짜 아줌마가 돼가는것 같고 여자로서 매력이 다 사라지는 것 같기도하고..
근데 요새 자꾸 이유없이 눈물이 나요
계속 잠도 설치고
그래도 잘자고 잘웃고 했는데..
며칠전에는 남편이 정오에 일어나 빈둥대는게 너무 보기 싫고 못참겠어서 이럴거면 헤어지자고 나가라고
돈가져올거 아니면 돌아오지 말라고 마구 화냈어요
남편은 대꾸도 안하고 듣다가 저한테 ***은년이라며 욕하고 옷가지 몇개 챙겨 나갔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진짜 열심히 살아온것 같은데
너무 까마득해서 길이 보이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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