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외국에서 임상병리과 대학교 3학년인데
60명 중 6명만 통과했단다.
나는 그 6명 안에 들었어.
공부.
너무 힘들어.
근데 어쩌겠어.
복학생이어서 공부할 수 있을 때가 지금밖에 없어서 더 열심히 할 수 밖에.
내 평점이 궁금해 교수님께 여쭤보았더니
나보고 수고했대.
너무 잘했대.
기특하대.
순간 눈물 날 뻔했어.
혼자 황인종이라
냄새 난다고 무시하고
눈이 작다고 무시하고
한국인이라 무시하고.
나는 상관 안했어.
공부, 알바 이 두 가지에만 매달렸어.
교수님도 알고 계셨더라.. 우리 반 70프로가 컨닝한다는 것을.. ㅎ
교수님의 눈에는 다 보였겠지.
내가 그 짓을 시험 칠 때마다 보면 불쾌한데도 참은건 너무 잘한것 같아.
있잖아...
세상은 그래도 꿈을 꾸는 자에게 희망이 있더라.
그런 사람들에겐 조금이라도 행복을 주더라고.
죽어라 노력해도 안되는것이 있다한들 뭐 어때?
한 번 해봐.
끝까지 달려봐.
그럼, 분명히 네가 원했던 것은 이루어져 있을거야.
오늘처럼 온기가 가득한 세상이 내일도 내게 따뜻하게 다가와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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