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22개월 딸아이가 있어요. 눈에넣어도 안아플 만큼 작고 이쁘고 영리하고 귀엽답니다..
그런데 이 엄마에겐 문제가 많아요ㅜㅜ
아무것도 모르는 아가인것을 알면서도 아가가 떼를쓰거나 해야할일( 씻기, 먹기, 기저귀갈기, 옷갈아입기등등) 을 안하거나 하지말아야할일을 할때 첨엔 좋게 말하다가도 결국엔 어느샌가 내모습이 차갑게 변해져버려 있어요.
아이에게 웃는얼굴을 하루종일 안보여준적도 있는거 같아요. 큰소리로 화내진않지만 차가운 무표정으로 대하게 되요.. 어쩌죠? 울아가가 너무 무서워하거나 상처받지 않을까요? 너무걱정되고 미안해요. 제가 우울이 조금있긴 하지만 아가는 정말 사랑하고 이쁘거든요 ㅜㅜ
그런데 나도모르게 이런행동이 나오는게 너무당혹스러워요. 무섭구요.
신랑은 타지역근무라 일주일 두세번 오고, 오더라도 저녁8시나되야 오기때문에 씻고 밥먹고 하면 애기랑 놀아줄시간도 많지 않아요. 아가는 보통 9시나 9시반이면 자거든요. 그러나보니 육아는 오로지 저혼자몫인셈이죠.
신랑이 도와주려고는 하지만 시간도 안맞고 ..
게다가 요즘은 아기가 떼가 늘어난시기라 뭐든 말을안듣고 자기멋대로 하려고해서 저혼자 감당이 안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게다가 신랑혼자벌어 살림하려니 금전적인부분도 매달부족해서 달달이 매꾸는것도 신경쓸게 많고..
저는지금 몸이아파 치료중이라 아직 일을 다닐수 없는 처지라 이래저래 답답하고 짜증나서 신랑한테 화도 많이내고 매몰찬말도 많이했네요.
이러다보니 내가 엄마로서 아내로서 자격도 없는거같고 아기와 남편만 힘들게 하고있는건 아닌가싶고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어요.
전혀 그누구도 행복하지 않은데..
나로인해 아기도 불행해질것만같고..
너무 마음이 아파요.
우리이쁜아가는 이렇게 모질고 차가운 엄마가 뭐가 이쁘다고 뽀뽀도 해주고 안아주고 장난감 과일도 먹여주고 좋아하는 빵도 나눠준답니다. ㅜ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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