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하신 20대 초반 마카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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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omor
·7년 전
혹시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하신 20대 초반 마카님, 현재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 중이신 10대 후반 마카님 있으신가요? 고등학교 진학에 대해 고민이 있는데 일반계 고등학교를 졸업하신 20대 초반 마카님이나 현재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 중이신 10대 후반인 마카님이신데 이 글을 보셨다면 답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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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milk
· 7년 전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한지 1년 됐어요! 궁금하신것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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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r (글쓴이)
· 7년 전
@sunnymilk 혹시 고등학교 생활 3년 버티기 많이 힘든가요? 친구가 자긴 고등학생 되서 3년 동안 고생하기 싫다고 검고랑 수능 같이 볼 거라는데 친구 말 듣고 현혹되서 이러는 건진 모르겠지만 친구의 말을 들으니까 고등학교 3년 버티기가 너무 무섭고 힘들 거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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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milk
· 7년 전
음.. 네 힘든점도 많지만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추억들도 많이 생겨요! 진로를 위해서 검고가 나은지 학교 다니는게 나은지는 자세히 말씀드리고 싶은데 목표가 무엇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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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r (글쓴이)
· 7년 전
@sunnymilk 목표는 정확히는 없어요.. 마카님이 말씀하시는 '목표'란 장래희망이나 꿈과 일맥상통하는 말이겠죠? "장래희망이 무엇이냐." 물으면 "있긴한데 실제로 되는 것에 대해선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답변하거든요.. 일단 그림이나 글 같은 거 주로 생각하고 있는데 실제로 그걸 직업으로 삼는다고 생각하면 잘 상상이 안돼요. 하고 싶긴 하지만 취미나 부업 정도?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글이나 그림이 아니라고 느껴요.. 글이나 그림은 취미생활이나 부업하는 정도로는 할 수 있는데 막상 직업으로 가지자니 변변찮은 수익도 그렇고 이 업계가 워낙 열정페이가 많아서.. 결론은 아직 딱히 정해져있지 않아요ㅜㅠ 중3, 이 1년 내에 장래희망에 대해서는 마무리 지으려구요. 만약 검고에 대한 꿈을 접고 일반계 고등학교에 들어가게 됐을 때를 대비해서 1년 내에 마무리 짓지않으면 오히려 고등학교 생활 적응을 못할 거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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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milk
· 7년 전
조금 현실적인 조언을 해 드리자면.. 오히려 그림이나 글은 확실히 부담 가지지 않고 부업으로 할때 즐겁고 더 잘 창작될 것 같아요 그런 쪽을 즐기면서 하고 싶은데, 직업으로 삼고싶은 건 아직 모르겠다 라면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안정적인 직장.. 을 얻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ㅠ 너무 뻔하고 속물적인 얘기처럼 들릴까봐 조심스럽지만 창작은 생계에 부담이 안가고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즐겁게 할 때 다양한 시도도 할 수 있고 상상도 풍부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려면 아무래도 성적 경쟁이 심한 과를 가야 할 텐데, 저는 검정고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입시에서는 현역(재수 안하고 바로 대학가는 학생들)분들이 재수생에게 밀리지 않고 유리하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수시 제도가 있는데, 이건 수능 성적과 함께 학교 내신이나 활동 등을 보는 거에요. 대부분 자신의 수능 점수보다 더 높은 대학을 갈 수 있는 제도에요. 고등학교 안 가면 이걸 포기해야해요.. 그리고 3년 내내 학교생활 안하고 수능공부하면 이론적으로는 더 잘 봐야 하지만 실제로 꼭 그런건 아니에요. 전 재수생이라 혼자 수능공부 해본적도 있고 독학재수하는 사람들도 봤는데 완전 혼자 공부하는거 2달만 가도 대단한 거에요..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것도 많고, 학교 다니면서 수능 충분히 준비할수 있기도 하고요. 제일 우려되는건 역시 고등학교 안다니면 수시 쓰기가 힘들어서 수능 한방에 거의 모든걸 걸어야 한다는거요... 수능날 어떻게 될지는 모르니 항상 플랜 b c등이 존재해야합니다.. 너무 겁주는게 아닌가 싶어서 죄송합니다ㅠ 근데 신중히 생각해 보시면 좋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택하거나 안 택하는것에는 이유가 있고, 더 궁금하시면 고등학교 안다니고 입시 치르신 분들께도 꼭 말씀드리고 결정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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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r (글쓴이)
· 7년 전
@sunnymilk 그쵸.. 신중히 생각해보고 싶어서 마인드 카페에 글 써본 거에요! 저 혼자 생각하기엔 무리도 있고, 친구 말만 믿고 고등학교 안 가서 혼자 수능, 검고 준비하기엔 저 스스로가 자기관리를 못하는 것도 있고, 검고 준비하겠다고 엄마한테 말하기엔 엄마 입장에서 볼 때 자식이 속 썩일 수도 있으니까요.. 아직 생각하고 있는 대학교도 없는데 중3인데도 인생 막막하다고 느끼게 되다니 참 슬퍼요.. 저는 그동안 타율적인 삶을 살았고 학교 갈 나이에 '학교'라는 조직에 속해있지 않으면 내심 안 그럴 거 같다고 생각은 하지만 속앓이를 할 가능성이 높아요.. 어떤 분은 고등학교 안 가서 수능, 검고 보고 잘되고, 또 어떤 분은 잘 안되고.. 그러니까 혹시 내가 검고랑 수능 보면 잘 되는 거 아닌가 희망을 걸기도 하고.. 사람마다 사바사, 케바케라서 신중히 생각해보고 싶어도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는 거 같아요. 고등학교 생활은 고등학교 생활대로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리고 고등학교 안 가는 쪽도 안 가는 거대로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려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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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r (글쓴이)
· 7년 전
@sunnymilk 현실적으로 봤을 때 어느 쪽이 더 좋은가요? 하지만... 고등학교 가기에는 고등학교 가서 쓸 돈도 아깝고, 학교에 바치는 시간도 아깝고, 반배정 좋게 안되면 작년처럼 고생할 거 같아서 정말 고민이 많아요. 그렇다고 고등학교 안 가기엔 스스로 자기관리를 너무 못할 거 같고.. 제가 서울에서 엄청 떨어진 소도시에 살거든요... 그래서 도시적으로 혜택도 얼마 없는데 정말 고민이 되요..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더 결정이 힘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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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milk
· 7년 전
지금은 아직 겪어*** 않았기에 모르는거니 일단 들어가 보시고 더 생각해봐도 될것 같아요! 정체를 알기 전에는 더욱 불안한 거니까요.. 조금 더 걱정없이 살고 싶으셨을텐데 벌써 고민하시려니 속상하겠네요ㅠㅜ 힘내세요! 쓰니님껜 언제든 항상 판단대로 행동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어요! 주변 사람들도 최선을 다해 도와줄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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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r (글쓴이)
· 7년 전
@sunnymilk 역시 들어가보는 쪽이 더 나은가요? 하긴 자퇴할 수는 있으니 들어가보는 쪽도 괜찮은 거 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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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r (글쓴이)
· 7년 전
@sunnymilk 늦은 시간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