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이라 공부는 해야 하는데 너무 하기 싫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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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시험기간이라 공부는 해야 하는데 너무 하기 싫고, 이번에 과학이 정말 어려운 파트라 노력은 하는데 문제도 못 풀 것 같아요. 이번처럼 1주일 전에 공부 시작한 건 처음이에요. 정말 아무리 늦어도 2주 전부터는 공부를 했거든요. 새벽 3시까지 공부해가며 아파도 이 악물고 공부했는데, 이번엔 왜 이러는 걸까요? 전교 5등 내에 머무르기에 주위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기대가 남달라 공부를 해야하긴 하는데 너무 힘들고 하기 싫어요. 전 약간 강박이 있는 것 같아요. 강박까진 아닐지 몰라도 뭐랄까 공부는 항상 반 1등을 해야하고 전교 5등 내에 들어야 한다는게 마음 속에 박혀서 나오질 않아요. 솔직히 중학교 성적 다 의미 없고, 제가 한 번 못해도 주위 사람들이 놀라고 약간 실망하긴 하겠지만 제게 뭐라 하지 않을텐데 왜 이러는 걸까요? 이것도 일종의 강박인가요? 시험기간만 되면 심한 몸살감기에 걸리거나, 한 번은 밥이 입에 들어가면 울렁거려서 먹지 않은 적도 있어요. 그리고 시험기간만 되면 예민해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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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aod6023
· 7년 전
전교5등이라니 대단하네요. 밥도못먹고 새벽3시까지 공부하면서 전교순위권을 따내려는 이유가 뭔가요?뚜렷이 목표하는 바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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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rhaod6023 저도 제 자신을 모르겠어요..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모르게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기 때문에 성적에 집착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성적이 높으면 남들은 절 인정해주며, 적어도 무시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집안 자체가 공부를 조금 잘하셔서 저도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요. 할아***는 치과의사셨고, 저희 아***는 카이스트를 나오셨고, 그리고 저희 오빠는 이번에 서울대에 들어갔어요. 이런 저의 가족들이 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많이 부담스러워요. 나고 저렇게 해야한다는 책임감의 무게가 너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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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aod6023
· 7년 전
집안자체가 학력이 화려한다는것이 본인스스로 자랑스럽다는게 본인이 그런 높은곳을 원하는것 같네요. 아니면 부모님께서 성적이 낮다면 압력을 가하거나 그랬다면 부담감이 심했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서울대 카이스트도 좋죠. 본인 꿈은 뭔가요?지금 중학생이라 머나먼 일같지만 대학 입시는 금방 오고 지나가요. 하지만 미래는 대학들어가도 끝이없답니다.대학은 부차적인 곳이지요. 우선은 즐기고 느끼고 스스로 깨달아야 합니다. 지금은 그시기입니다. 만약 공부가 자기와 안맞다고 느껴지거나 좌절하게 되더라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마세요. 가까운 사람에게 얘기해보고 맛있는 음식먹고 세상은 학력위주로 돌아가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