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우울감이 또 다시 찾아왔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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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pokky
·7년 전
한동안 잠잠했던 우울감이 또 다시 찾아왔어요.. 너무너무 중요한 시기에 찾아온 우울감이 너무 무서워요. 일분일초라도 아끼고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데 화내고 우는 시간 때문에 시간이 낭비되는 것 같아요. 급하게 쫓기고 있는 듯한 기분에 더 불안하고 힘드네요. 정신차리고 나면 이미 실패의 결과로 또 다시 1년을 고생하며 준비하고 있을까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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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rya
· 7년 전
안녕 저는 고3이에요. 저도 쓸데없이 날리는 시간이 너무 많아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고3인데 잡생각도 너무 많고 그런 나 자신이 싫어요... 주위 애들은 다 공부하고 있는데 나는 집중이 하나도 안되고 해야하는건 정말정말 많은데 하나도 안하는 나 자신을 볼때마다 너무 우울해요. 하지만 우리 모두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지 않을까요....? 나 혼자만 하고있는 고민은 아닐거에요... 전 요즘 눈물이 많아져서 학교에서 아무일도 없었는데 야자시간에 눈물이 나고 그래요. 그런데 항상 이러고 나면 나만 힘든건 아닐텐데 내가 너무 나약한걸까 라는 생각도 항상 들고 끝없는 자기혐오에 빠져요. 하지만 사람마다 버틸수 있는 우울의 크기가 다르대요. 그리고 그건 어쩔수 없는거래요. 자기 자신이 나약하기 때문이 아니래요. 괜찮아요!! 우울하고 힘든건 당연한거잖아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뭐라고 해줄수 있는 말이 없어서 미안해요. 하지만 당신이 힘내서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두서없는 글 죄송하고 화내고 울어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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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okky (글쓴이)
· 7년 전
@seorya 자책하지 않을 수 있게 응원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덕분에 불안했던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았어요. 스스로를 챙기기도 너무 벅차고 힘든 때일텐데 이렇게 위로해줘서 고마워요. 제가 위로받은 만큼 마카님도 덜 슬프고 훨씬 더 행복하기를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