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성 정체성에 관해 고민 털어놓으시려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고민상담도 받아보고 당부 말씀 꼭 드리려고 왔어욤...! 헤헤
전 동성***, 그 중에서도 게이에요.
뭐... 흔한 편견처럼 여장을 좋아하거나 여성적인 면이 있는건 아니에요. 그냥 잘생기고 멋있는 남자가 좋은 정도...!
주위 그리고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이 모두 성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이 있어서 먼저 동성***라고 밝혀온 친구 빼고는 아직 아무한테도 말힌 적 없어요. 누군가에게 말해서 그 친구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도 해보았고... 하지만 그냥 진짜 사랑하는 사람 아니면 다 숨기고 살려고요.
남학생들끼리 모여사는 기숙사에서는 수위 높은 성적 농담이 오가요. 불편하지는 않지만 가끔 좋아하는 여자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잠시 뜨끔했다가 연예인 이름 몇 명 둘러대요 ㅎㅎ
아직 동성***에 좋지 않은 인식이 있다는 현실과... 편견이 마치 정설로 믿어지는건...ㅠ
우선 두 가지 당부 말씀 드릴께요!
첫째. 여성스러운 행동은 한다고 해서 전부 게이가 아니고, 게이라고 해서 모두 여성스러운 건 아니에요. 또한 게이는 남자를 보면 헥헥거리면서 성적 욕구가 넘치는 걸로 묘사되곤 하는데... 이는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이성***에 대입하시면 편해요... 남자나 여자가 서로 이성을 보면 성적 욕구에 넘쳐 달려드는 것이 아니듯이 말이에요. 또한 게이는 남자를 좋아하는 동성***일 뿐 여성스러운 남자를 말하는 게 아니랍니다...
둘째. 자신의 성 정체성을 말해오는 이가 있다면 따뜻하게 맞아주세요. 분명 그들은 엄청난 시간의 고민을 했을 거에요...! 그들은 당신의 생각을 바리는 것이 아닌, 따뜻하게 인정해주고 품어주는 당신이 필요할 뿐이랍니다.
혹 궁금한 점이나 상담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불러주세요...! 바빠서 자주 답변을 못 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좋겠습니다.
그럼 안녕!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