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평소에 여성들을 볼 때 외모 기준이 높기는 합니다
솔직히 예쁘지 않으면 호감이 안가고
예쁜 여자들을 보면 뭔가 기분이 좋아지고 계속 보고싶고 그런데
문제는 어딜 가든 무의식적으로 예쁜 여자에 시선을 두게 되고
자꾸 몸이 그쪽으로 따라가는게 심합니다
제가 갈 길이 바로 앞에 있는데도
무의식적으로 앞에 가던 그 여자를 보면서 가다가
그 여자가 제가 가는 방향과 다른 쪽으로 가는데도
그런 여자를 따라 잘못 갔다가 돌아오는 행동이 자꾸 반복됩니다
어디를 가서 이쁜 여자가 보이면 저도 모르게 자꾸 그 여자 옆에 가서
서게 됩니다
그리고 예쁜 여자들을 보면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고
빨리 그 여자 가까이에 가서 서려는 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알게 모르게 은연중에 못생긴 여자들을 보면
실망하는 마음이 들고 못생겼네 하는 생각을 하고 있구요
와이프 모습이 예뻐보일 땐 사랑한다는 마음이 들지만
솔직히 못생겨보일 때는 그런 마음이 들지 않고
같이 다닐 때 뭔가 제가 부끄러운 것 같아 신경쓰게 되구요
못생겨 보이면 잘해주는게 억울하고 짜증나는 기분이 들고
속은 기분이 드는건지 평소에 안하던 잔소리도 더 하게되고 그래요 .....
이거 때문에 와이프랑 계속 싸웠는데
와이프가 같이 못살겠다고 이혼하자고 합니다
와이프가 그러는데 제가 tv에서 걸그룹이 나오면
베란다에서 세탁기를 돌리다가도 소리를 내며 추임새를 넣고
tv 화면에 예쁜 여자 얼굴이 비치면 설거지를 하다가도
뒤를 돌아 그 얼굴을 보더랍니다
제가 설현을 좀 좋아해서
와이프한테 신혼 바로 초에 말실수를 좀 해서
와이프가 설현 안좋은 사진들 보여주면서 설현 욕을 본인 앞에서 해달라는데
저는 그렇게 말하는 와이프가 너무 황당하고 *** 같다는 생각이 들고 너무 화가 나서
와이프에게 ***년 ***라고 소리를 질러버렸습니다
남편이 좋아하면 그냥 같이 좋아해주면 안되냐고
근데 그 이후로도 몇 번 싸우다
설현 문제로 피터지게 싸우고 그 다음날
본가에 내려갔다가 부모님이 안계시는데 이웃분이 오셔서
아내와 그 지인분 얘기 들어드리며 제가 얘기 건네드리는 중이었는데
tv에서 설현 동부화재 광고가 나왔습니다
그 순간 제가 말하다 말고 2~3초간 고개를돌려 tv를 바라보며 멍을 때리고 바로 얼굴이 붉어지더래요
와이프는 저같은 남자랑은 같이 못살겠다고 합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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