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입사한 지 몇 주 되지 않은 신입입니다. 입사하고 초반엔 일 잘 한다고 칭찬 받다가 최근에 사고도 치도 실수하는 일이 생겼어요. 그냥 한 번만 실수하면 됐는데 자꾸 실수를 많이 하고 사고도 많이 쳤어요. 저도 제가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당황하니까 더 실수하고 그러는 거 같은데 자꾸 실수하니까 우울해지고 위축되고 실수할까봐 일도 하기 싫어져요. 별 거 아닌 것도 막 실수하고요...
제가 군대로 따지면 고문관 같이 느껴져서 저 자신이 너무 싫어요. 다행히 상사분 중에 좋으신 분은 위축되지 말라고, 앞으로 꼼꼼하면 된다고 그러는데 속도도 느리고 꼼꼼하지 못해서 속상해요. 이전 직장에선 안 한 실수까지 막 하니까 저 스스로 나는 ***인가 하고 비하하게 되고요.
시간이 지나면 일이 익숙해지는 순간이 오겠지만 제대로 인수인계나 교육도 못 받고 바로 업무에 투입되니까 막상 사고치고 나서 '그걸 왜 이제 말해줘?'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자꾸 사고치니까 이러다 짤리는 거 아닌지 무섭고 제가 하는 일이랑 업종이 저한테 안 맞는 거 아닌가 의심도 들고요.
그냥 처음에는 열심히 일 해야지 의욕적이었는데 신입을 제대로 가르칠 사수도 없는데 사고 나면 제가 다 책임져야 하고 막상 확인 받으려 하면 바쁘다고 하니까 의욕이 사라지고 제 커리어도 이러다 망치는 거 아닌가 무서워요...저는 앞으로 어떻게 회사 생활을 견뎌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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