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항상 기대만 받던 내게 취업의 수많은 거절은 익숙지 않다. 인턴 경험, 학교, 수상경력 있을건 다있는데 디자인은 공채로 잘 뽑지도 않는다. 이렇게 일자리가 없을줄은 몰랐다. 사귄지 얼마 안된 남자친구한텐 자존심때문에 차마 힘들다는 내색을 할 수 없다. 취직을 쉽게 하지 못하는 내가 열등생이 된 기분이다. 사회의 문제인 걸까. 이런 현실을 조금만 빨리 알았더라면 달라졌을까. 오늘도 불합격 소식을 듣고 엎어져 울었다. 자존심때문에 누구에게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너무 쉽게 잘 되는 사람들도 있기에. 그래도 꼴에 아직 디자인은 하고 싶은지 기업을 가리기도 한다. 그치만 써야지. 직업으로 자아 실현 하는 건 포기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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