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쁜엄마에요. 맨날 화만내는것 같아요. 우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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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나쁜엄마에요. 맨날 화만내는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이제 고작 6살인데... 6살 아이에게 뭘 바라면 안되는건데... 오늘도 등원하는길에 빗물에서 장난하려는 아이에게 그만좀 하라고 화를 냈어요. 가는길에 옷이 ***으면 추우니까. 그리고 유치원도 늦었거든요. 그런데 그걸 그렇게 화내면서 이야기 해야했을까... 또 말을 안듣는 다면서 화냈어요. 유치원으로 들어가는 아이의 뒷모습이 어찌나 마음아프던지.. 저는 왜 이렇게 화가 많은 사람일까요. 이 화는 어디서 부터 온걸까요.. 지난밤에는 우리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엄마 엄마가 화내면 무서워. 엄마 나는 엄마 말을 안듣는 나쁜아이야. 혼나야해. 엄마 나는 궁금한 마음이 더 커서 엄마가 하지말라고 해도 나도 모르게 자꾸 하지 말라는 행동을 해.. 라고 이야기했어요. 그 이야기를 들을때 머리가 띵하고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은 엄마가 될수있을까요. 화를 아에 안내는 엄마가 될수는 없지만.. 정말 적재적소에 화내고 감정조절을 잘하는 지혜로운 엄마가 되고싶어요. 사랑하는 내 아이에게 나쁜 엄마라는 사실이 엄마로써 너무 부족하고 못난사람이라는 생각에 너무 슬프고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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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i04
· 7년 전
아직 중학생이라서 제대로된 조언을 드릴수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한테 화내고 나서 이러이러해서 화를 냈는데 이러이렇게 얘기했으면 좀 더 좋았을것같았어.. 엄마가 미안해 라고 해주면 아이가 글쓴이님을 나쁜 엄마라고 생각하지 않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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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16
· 7년 전
글쓴이 님은 ‘어머니’ 라는 것이 처음이잖아요. 서투를 수 밖에 없는 일이에요. 그리고, 어느 누구는 그런 것에 별로 감정 못느끼며 상처만 주고 휙 하니 넘어갈텐데 글쓴이 님은 무엇이 잘못되어서 어떻게 되었는지를 차곡차곡 아니 원하는대로 고치기만 하면 되겠어요-. 어렸을 적은 정말 말 그대로 사랑으로 크는 아이라는 존재에요. 글쓴이 님이 누군가로부터 원했었던 거를, 과거에 바래왔었던 거를 아이에게 해주는건 어떨까요? 조금 더 한 발 양보해서 지금이라도 아이에게 어린 아이만이 가질 수 있는 자유를 주는건 어때요? 아 그리고 글쓴이 님의 화는 제 생각에는 표현이 어느 정도 서툰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 걱정하는 마음이 화로 변질되어 나온거잖아요? 그런거는 음악을 듣다던지 가볍게 글쓴이님만의 시간을 여유럽게 보내시다보면 자연스레 괜찮아지실 거에요. 삶의 고통이 마음에 꼬옥 가둬져있어 그런거일거에요-. 아이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절대적으로 쉬운 일이 아닌 일에 용기를 가줘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고, 버텨주시고, 앞으로 나아가시고... 정말 감사하고 이렇게밖에 말을 못해드려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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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nesiaa
· 7년 전
저도 그렇답니다.. 육아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맨날 울고 오죽하면 육아 우울증 상담도 받으려하네요.. 엄마라는 무거운 단어땜에 정말 하루가 너무 힘들죠.. 우리 함께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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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qwer1516
· 7년 전
저도 애들 키우면서 화가 너무 나요..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였나 할정도로.. 육아서를 너무 봐서 도리어 자괴감도 심해지고 육아스트레스를 남편은 이해 못하고 전 너무 참아서 우울증을 넘어 공황장애도 왔어요.. 하루하루 견딘다 생각하고 가족들과도 마음의 거리를 두려해요 아가들도 이제 둘 다 유치원으로 보내버릴거고 함께하는 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만 집중하도록.... 친정엄마가 저한테 중학교때까지 화를 냈는데 나한테 왜 그랬을까가 이해되더라고요... 분명 행복하려고 가족을 만드는건데 가족과 행복하는건 정말 노력이 많이 필요한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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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ve4289
· 7년 전
옆집 손님 대하듯 거리를 두고 하고 싶은대로 내버려두기... 그게 제일 잘 크더라구요.. 규칙안에서 풀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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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00
· 7년 전
제 아내도 화를 잘내요 아이한테 화내다가 저한테도 화를 내는것 같아요 아이도 그렇고 저도 힘듭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화가 나는일이 많겠지만 그때마다 아이의 웃는 얼굴 생각하며 마인드컨*** 하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