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어제 진지한 얘기를 했어요
남자친구에게 저랑 결혼 할거냐고
할거래요 이렇게 계속 잘 마나다보면 언젠가 하지 않을까?? 하면서 말하는데 뭔가 마음이 찜찜한거에여
저는 결혼할 마음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몇년뒤라던가 그런 기간을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더 캐물으니....
남자친구는 제가 좋지만 제가 화를 낼때는 너무 예민하고 필요이상으로 화를 낸데요
결혼해서도 그런다면 너무 불행할것 같다고
점점 더 우리 사이가 평화로워지면
그때 결혼하자고 하네요
지금도 초반에 비해 싸우는 횟수는 많이 줄었지만
그게 의미가 있을까요
앞으로도 싸울일은 있을 거고
올만에 싸우면 더 타격이 크지 않을까요
제가 볼땐 핑계인것같아여
일년 넘게 만나면 어느정도 확신을 가지지 않나요
물론 사람마다 확신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그래서 잘 모르겠어요
저도 남자친구가 좋지만 사실 그사람의 단점들을 생각하면 내가 꿈꾸는 결혼 생활이 아니긴해요
솔직히 걱정도 많이 되요
하지만 좋아하니까 어느정도 감수해야겠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당장 싫어진 마음이 아니라서 만나고 있지만...
이 끝이 해피엔딩일지 새드엔딩일지 모르겠어요
새드엔딩이라고 생각하면
더 끌지 말고 헤어져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지만
저는 더이상 헤어지는 걸 안하고 싶어요
결혼하고 싶어요
헤어지기엔 좋은 마음이 있으니...
더 만나다 보면 그런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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