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마카님들 도와주세요..ㅠㅠ너무 답답해요
어제 올렸던 글 한번 더 올려서 죄송합니다
전 20대 초반이고 다음달부터 제가 타지에서 일을 하게 됬는데 한 20일 전에 부모님한테 말씀드렸어요. 근데 부모님이 엄청 안좋아하시더라구요ㅠ 자취를 해야하니까요. 엄마도 아빠도 자취경험 없고 엄마는 특히 할아***가 군인이여서 엄격하게 자라오셨어요. 아빠는 막내여서 위에 형제들이 쓴소리하는거 다 받고 형들한테 양보해주면서 자랐구요. 그래서 그런지 많이 보수적이예요. 반면에 저는 개방적이라 그런 엄마아빠가 너무 답답해서 고등학교땐 가출을 2번 했었어요. 나쁜거인줄알지만 집에 있는게 저한텐 너무 큰 압박이였어요. 딱히 1등해라고 뭐라하진 않았어요. 그치만 집안환경도 안좋고 소리지르는일도 많고 동생들도 꽤 있다보니 무엇 하나에 집중 할 여유가 없었어요. 거기에 우울증도 앓고있어서 뭐든지 부정적이였거든요. 부모님이 인문계 가라고 해서 인문계 들어가서 아무 목표도 없이 방황하다 졸업했어요. 늘 챙겨주는듯 하지만 정작 중요한건 무관심했어요. 그냥 어릴때부터 집에서 나가는게 꿈이였어요. 성인 되기전엔 친구집에서 자는건 한번도 못해봤구요 성인이 된 지금도 10시에 들어오면 늦게왔다고 혼내요. 물론 술도 못마십니다. 술마시면 진짜 죽도록 혼나요. 얼른 나가고 싶어서 타지역 일자리를 알아봤어요. 근데 부모님은 자취하는걸 매우 안좋아하세요ㅠ 당연하겠죠. 친구집에서 자는것도 소리지를 정도로 싫어하니깐요. 주변에선 이것저것 해보고 경력도 쌓으면서 독립심도 키우라고 저의 타지생활을 응원해줬는데 정작 부모님은 안돼밖에 안하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사실 대책 없는건 맞아요. 급하게 찾은 일자리라 돈이 없긴하지만 회사에서 집을 알아봐주는거라(제 월급에서 떼가는식) 당장 집 구할 걱정도 없거든요. 그렇다고 이상한 회사도 아니고 진짜 평범해요..ㅋㅋㅋ 회사 출근 할 날은 얼마 안남았는데 부모님은 반대를 하시고 무엇보다 저는 부모님한테 늘 지는 입장이였고 말대꾸같은거 하면 어디 부모를 이기려 드냐고 기를 죽여서 제 주장을 확실하게 말을 못해요ㅜ 오늘도 한번 말꺼냈다가 화를 내서 자신감있게 당당히 말해야하는데 덜덜 떨면서 아무 대답도 못했어요. 진짜 ***같죠... 전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ㅜㅜㅜ 편지라도 써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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