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번이상 프사를 자꾸 바꾸는데... 사람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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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하루에 한번이상 프사를 자꾸 바꾸는데... 사람들이 미쳤다고생각할거같아요 저는 ***걸까요?불안한걸제대로 보여주는걸까요 어려서부터 외톨이로, 혼***내와서 그런지 사람들하고 어떤대화를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사회적응도 힘들고, 다들 절 어려워하네요.. 근데 저는 저만의 매력이 있는데 그게 나오는건 마음에 안심이 될 때거든요,. 안정적일때요 현재무직에 공부중에 만나는사람들과의 격차가 느껴져요. 다들 사람에 대한 관심보다는 오늘 머할지 생각하면서 바쁘게 살아가요 또 오해받은적도 많아서 몇번 사람들 사이에서 다치다보니 저 자신도 사람들이 겁이나요. 그래서 오해받는 상황에서는 스스로 가두고 대해버리곤 해요 좋아하는 티도 못내고 싫어하는 티도 못내고 끙끙대는 제자신을 봅니다 ㅠ 마음을 못열겠어요 저는 정상일까요? 어떻게하면 제 마음을 열수있을까요? 사람들하고 가식 아닌 진심으로 어울리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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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min2
7년 전
안녕하세요. 사람들과 진심으로 어울리고 싶어하는 님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의적으로, 또는 타의에 의해 사람들을 만나고 어울리며 지냅니다. 다같은 인간이기에, 그리고 같은 한국 사람이기에, 또는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기에 비슷한 부분들이 많지만 우리는 다들 참으로 다르지요. 이렇게 다른 사람들과 첫 만남부터 잘 지내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낯가림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르는 타인을 만났을 때 쉽게 말을 건네고 마음을 열기 힘들어 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함께 시간을 좀 보내고 편해지면 비로소 자신을 조금씩 내보이곤 하지요. 님께서도 그러신 것 같네요. 님에게 가장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이겁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 너무 크게 신경 쓰지 마세요. 그건 어차피 타인의 마음속에 있는 님의 모습일 뿐 님 자신은 아닙니다. 누군가 님이 계속해서 프사를 바꾸는 것을 보고 알고 있다고 했을 때, 이 사람의 심리 상태가 불안하다고 생각 할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어요. 예전에 문화심리학 박사 김정운 교수님이 강연 중에 그러더군요. 혼자 일본 유학을 갔을 때 매일 매일 밤이 너무 외로워서 자기 전에 카톡에 있는 친구목록을 보는 것이 외로움을 달래는 길이었다며, 자기 같이 외로운 사람들을 생각해서 매일 카톡 프사를 바꿔주는게 어떻겠냐고. 님의 행동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각자 자기만의 환경에 맞게 나름의 판단을 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 판단들이 님을 규정지을 수도 없는 것이구요.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하시고 행동을 하세요. 다른 이들의 시선과 평가에서 자유로워지세요. 어차피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는 없습니다. 페이스북 창시자 마크 쥬커버그에 관한 유명한 얘기가 있어요. ‘5명의 친구를 잃고 5천만명의 친구를 얻었다’가 그것입니다. 그는 페이스북을 만드는 과정에서 몇 명의 친구들과 다툼을 하게 되고 그중 몇 명과는 결국 나중에 법정 문제까지 가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수많은 사람들이 그와 친구이거나 친구가 되*** 하지요. 그가 만든 페이스 북의 경우 15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그 안에서 친구를 맺고 있습니다. 그가 친구들과의 마찰이 두려워서, 다른 사람들의 평가가 두려워서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관철하지 못했다면 지금의 페이스북은 없겠지요. 특히나 님과 같이 창의적이고 통찰력이 있는 분일수록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지에 대해 자유로워지고 편하게 생각해야 본인의 역량과 매력을 더욱 잘 살릴 수 있습니다. 님의 경우에는 친해진 사람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보일 수 있는 정도이니 다른 대인관계에 대해서도 편하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자연스레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드러나게 되는 것이니까요. 인간관계에서 오해받는 일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마세요. 서로가 다르기에, 그 속마음까지 다 알 수 없기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요. 하지만 그 오해를 제대로 풀지 않고 그냥 넘어가버리게 되면 그건 오해를 넘어 잘못된 이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으니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게 되겠지요. 중요한 관계가 아니라면 상대방이 오해하게 두는 것도 괜찮습니다. 결국 그 사람의 마음이니까요.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적극적으로 오해를 풀*** 하는 것도 나를 위해서 중요하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너무 노심초사 하지는 말되, 나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고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일 경우에는 내 자신을 대변해서 적극적으로 변호해 주세요. 조금 다툼이 일어날 수도 있고, 감정이 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모든 오해를 홀로 뒤집어쓰고 끙끙 앓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런 감정들도 풀어내 놓아야 상대방도 알 수 있고, 듣고 이해하*** 노력할 수도 있는 것이겠지요. 상대에게도 나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관계에서 늘 좋을 수만은 없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아픔을 각오해야 더 진실하고 깊은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님은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천천히, 조금씩 마음을 열어나가며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시길, 마인드카페가 응원하겠습니다. #외톨이 #낯가림 #이해 #관계 #시선 #평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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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fdlxj94
· 7년 전
저도 그랬어요 만족이 안 되서 그런 거예요 한번씩 맛집도 다니고 친구들한테 한마디씩 건네보고 하다보면 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