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본인이 아니라 남한테 찾으려는 와이프 이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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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ndnine
·7년 전
문제를 본인이 아니라 남한테 찾으려는 와이프 이해가 안되고 답답하고 12년 살다보니 지치네요 제 생각엔 대부분 와이프한테 있다고 보는데 노력도 않고 뭔가가 이루어지길 원하니... 말을 책임지지도 않고.. 책임안지고는 미안해하지도 않고.. 이해못해주는 저한테 화를 냅니다.. 직장을 다닌 적도 없어서 뭐 데드라인에 대한 스트레스나 돈을 번다는것 정년 노후에 대한 스트레스는 다 제가 받는데.. 와이프는 우울증까지 왔네요 거기다 그 우울증이 다 제탓이네요 자기를 무시하고 자존감 떨어지게하고... 청소안했다고 하도 뭐라해서 눈치가 받는다고.. 이 말을 듣고 제가 와이프한테 물었습니다 지금까지 12년을 살면서 당신 의견안듣고 결정한적이 있냐고 아이들 의견보다 당신 의견을 밑으로 한 적있냐고 당신 무시해서 지금까지 강압적으로 한거 있으면 아무거나 얘기해보라고 생각이 안나면 내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거 같다고 느끼냐고 와이프 왈 자기 사랑하는 같다고 합니다 헐~~!! 내가 청소 좀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지만 일년에 5번 될까말까하다고 자 그럼 이상의 이야기를 종합했을때 당신이 나에게 느끼는 불만은 도데체 어디서 어떻게 나오는거냐고!!! 난 그런 적이 없는데 당신 머리속의 내 모습은 어디서 나오는거냐고... 답답하네요 거기다 우을증으로 심리치료같이 받고 있는데 상담사가 그러더군요 서로가 바라는 부분을 채워주지 못한다고 그래서 성격을 확장해야한다고 결국 변해야한단 거겠죠 근데 오늘 와이프가 교회서 무슨 예배인줄 모르겟지만 자기 속을 쏟아내는 예배가 있는데 그거 하고 주위사람들에게 위로를 받고 왔다네요 그러면서 자기 우을증의 원인이 저였다네요 정말 답답하네요.. 변해야된다는걸 알았으면 본인에게 잘못이 있음을 인지하고 고쳐야되는데 위로를 받으면서 그냥 본래데로 돌아갔네요 자신은 문제없구 남이 잘못했다는 저도 어렵게 결정한 상담인데 상담에 집중못하고 자꾸 위로나 받으려는 와이프를 보면 답답합니다 이제 저도 그런 반복되는 모습 보기가 너무 싫네요 원하는걸 본인이 노력하시않고 남탓만하는게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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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jwno
· 7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반려자분께서 완전히 들어맞는 분이 아니시라 속상하신 모양이에요ㅜ 저는 상황을 전부 보진 못한 사람이지만 마카님의 글에서 어떤부분을 읽고 댓글 남기게 되었습니다. 상담사분께서 말씀하신 서로가ㅂㅏ라는 부분을 채워주지못한다는 말씀을 한번 짚어보심이 어떨까 생각이 들어요 마카님께서 아내분을 사랑해서 한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아내분께서 마카님께 바라는 부분이 비어있게 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요 아내분께 바라는 모습이 있는데 그런 모습이 충족되지 않아 속상하신 마카님 처럼이요 성격을 확장해야한다는 것은 양쪽분 다에게 해당되는 말씀일거예요 자신에게는 없는 부분의 성격을 확장시킨다는 것은 자신이 볼수없는, 생각할수없는 부분의 이해를 확장시켜가는것이고 내겐 붉은 색으로 보이는 것을 다른이가 푸른색이라고 말하는것을 진정으로 받아들여가는 부분이기에 두분이 서로를 이해하는 사람이 되기위해선 서로 상대방은 나와 다른 사람이기에 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생각할수도 있음을 상기하며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어가야할것같아요 앞으로도 함께 살아가야할 사람이고, 서로 행복해지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계시다면 이해할수 없는것을 이해해보려는 노력을 이어가시길 바라요 그러다보면 분명히, 아주 천천히 눈에 보이지않게 조금씩이라도 두 분께선 성장하고 변해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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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dnine (글쓴이)
· 7년 전
@rjwno 맞아요 와이프가 푸른색이라고 할때 전 붉은색으로 보여요.. ㅜ 그래서 답답합니다 하지만 와이프가 왜 푸른색인줄 정확히 설명을 못해주니까 그냥 우긴다고 밖에 생각이 안되고 전 그런 말을 인정할줄 몰라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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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fjfjfjf
· 7년 전
결혼생활이 행복하려면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겠지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와서 생각과 가치관이 같을 수가 없을거 같아요. 당신 때문이야~라고 표현을 한것은 아마도 내사람이기에 우울해지고 아픔이 올때 남편이라도 알아주기 바라는 마음이였던거 같아요. 우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하면 혼자힘으론 해결이 참으로 힘들지요. 저도 10년전에 집에 있을땐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린적이 있어요.혼자 다 감당해야하는 일들이 있었기에요.그땐 많이 버거웠나봐요. 그러다 자기자신을 하나씩 내려놓게 되더군요. 그후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터 많이 좋아졌지만요 아내에게 따뜻한말 존중하는 언어들..무시하지 않는 언행. 화내지않기 남편분에도 마찬가지고요. 이런거만 서로에게 하지 않으신다면 더 안좋은 상황은 없을거 같아요. 서로에게 너무 기대기만하면 지쳐오는건 당연한거 같아요. 가정이란 서로 부족한걸 채워주고 끊임없이 노력해야하는 구성원이잖아요. 아내분과 언제 마주보며 깊은 대화를 해보세요. 일단 서로의 내면을 들어주시고요. 다 들어주었을땐 화도나고 남편분을 탓하면 대화하기도 싫으시겠지만..어떤일이건 원인이 있기에 결과가 있는거거든요. 그랬구나~~~이해하시면서 마카님께서도 이래이래서 나도 속상했다. 서로의 마음을 감싸주면서 대화를 해보세요. 잘 안되겠지만 부부잖아요. 그리고 조금씩 서로 노력해보자고 해요. 이럴수록 넓고 긍정적이지 않으면 더 악화될수밖에 없거든요. 아내분이 남편분에 관심이나 예쁨 그런 사랑의 시선이 필요하신거 같아요. 칭찬을 많이해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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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dnine (글쓴이)
· 7년 전
@fkfjfjfjf 답글 감사합니다 조금 이해가 된거 같아요 우울증은 혼자이겨내기 힘든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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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sbyy
· 7년 전
글쓴님도 한편으로는 문제를 와이프 분께만 찾으려는 거 같은데요,,예를 들어 난 이렇게 바른 사람이고, 상대방은 안 그런거 같죠? 그것 또한 아집인것 같습니다. 이 댓글을 적다보니 저도 남편이 조금은 이해가 가네요. 제 입장에서는 제 남편이 꼭 글쓴분 같은데 남편 입장에서는 제가 그래보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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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mw
· 7년 전
밑바닥부터 대리까지 10년가까이 직장생활하다 경단녀 된지 5년정도밖에 안되는데도 자존감이 훅훅 떨어집니다 육아에 지칠땐 더더욱 심각해지고요 직장을 다녀본 사람으로서 가정주부로써의 스트레스와 책임감도 만만찮다 생각합니다 부부간의 대화가 많이 필요하다고들 하지만 부부간의 격려의 대화가 많이 필요하다 생각해요 나도 힘들지만 상대방도 더 힘들었겠구나 하는.. 걱정하고 위로하는 마음을 담은 말을 건네면 상대도 나를 위로해주고 그렇게 서로 격려받으며 힘을 내는거고요 나는 위로해줬는데 부인이 위안만 받고 푸념만 한다면 당신은 왜 날 위로해주지 않는거야 라고 주는만큼 받으려 하지 마시고 부인의 말에 충분이 공감을 주신뒤에 나 자신도 힘들고 외로워 응원해줘라고 요청을 해보세요 긴 대화가 아니라 짧은대화라도 그렇게 표현한다면 마음이 열리지 않을까요 모르는 타인에게 위안받는건 그들은 자기일이 아니니 깊은 이야기와 설득의 대화보다 상대가 듣고싶은 일반적인 답정너 대답을 해주기 때문이겠죠 부부간에도 답정너가 답이 될때도 있구요 대화의 단어 선택에도 당신이여서.당신덕분에.역시.최고.인정.믿는다. 상대방을 인정하는 말들을 많이 해주시면 좀더 우울증에서 빨리 벗어나시지 않겠나 싶어요 제 생각을 기준으로 글을 적기보다는 제가 신랑에게서 느끼는 부분을 기준으로 글을 남깁니다 좀더 행복한 대화를 응원의 대화를 많이 하시길 바래요 "우쭈쭈가 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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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dnine (글쓴이)
· 7년 전
@raksbyy 맞아요 와이프한테서만 찾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런거같다고 생각해요.. 약속을 어기거나 거짓말하면 상대편이 화가 나는건 당연하다 생각해요.. 그런것까지 이해해줄만큼 제가 관대하지 못한게 저의 부족한 부분이지만 앞으로도 못할꺼같아요.. 왜냐면 제 자식들에게도 그럼 안된다고 가르치고 있기때문이에요..근데 와이프가 우울증이 저때문이라고 한게 제가 화낼까봐 불안하기때문이래요.. 자기가 약속을 어기거나 거짓말을 했다는 것에는 미안하다 생각하지 않구요.. 중요한 것은 이게 우울증이 없었을때도 그랬다는 거에요.. 전 지금까지 와이프가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얘기할걸 들은 적이 없어요.. 약속을 어겨도 이해해줘야되는데 못 이해해주고 화낸 사람으로 생각되나봐요.. 더 잼있는 건 와이프는 제가 그러면 못참는다는거구요.. 전 당연히 약속못지킨걸 미안하다 그러기때문에 이때는 싸우진 않아요..어떻게 이해를 해줄수있을까요?? 약속을 어겨도 거짓말을 해도 웃으며 할 수있을까요?? 와이프가 저한테 거짓말하는거요? 제가 화낼까봐래요.. 전 지금까지 솔직히 얘기해줄때 화낸적이 없어요.. 와이프도 그렇고 우리 애들도 그렇구요.. 우리 애들은 저랑 얘기 잘해요.. 숨기지않구요.. 애들은 아는데 와이프만 몰라요.. 그래서 친절히 얘기까지 해줬어요.. 난 솔직히 얘기해줬으면 좋겠다고 그럼 화나지 않는다고.. 12년간 수도없이요.. 그래도 항상 거짓말을 하는걸 택하는 건 와이프라고 봐요.. 제가 이런걸 참아야되는 사람이 되어야하는지? 와이프가 이런걸 안해야되는지? 어떤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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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dnine (글쓴이)
· 7년 전
@hwmw 우쭈쭈해주고 싶어요 진심.. 그게 쉽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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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119
· 7년 전
어쩌면 대화가 아니라 서로 강요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 아내분이 거짓말을 하고 숨기게 된 이유가 그냥 생긴건 아닐거예요. 우울증 때문일 수도 있고 글쓴이님이 화내는게 원인일 수도 있고 이유는 많아요. 그리고 우울증은 자신도 모르게 찾아오는건데 우울증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감히 판단할 수 없는거죠. 반대로 아내분 또한 강요하는게 많아보이네요. 적으신것들 보면 아내분이 무슨 말귀 못알아듣는 초딩처럼 묘사해 놓으셨네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요? 서로 행동을 지적해봤자 달라지는건 없어요. 상처만 쌓일 뿐이죠.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거든요. 아내분을 글쓴이님에 맞춰서 고치려고 하지 말아요. 이건 아내분에게도 똑같이 해주고 싶은 말이네요. 말할 때 지적은 앵간해선 절대 삼가하시고, 상대방의 행동으로 인해 자신이 받은 상처를 말하세요. 그리고 이러이러한거 안해줬으면 좋겠어. 라는 말은 상냥해 보여도 결국 강요예요. 노력해줬으면 좋겠어. 라고 하고 변화가 있으면 그에 대한 댓가를 주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죠. 그리고 애초에 변할거라는 기대를 안하는게 좋아요. 기대가 실망을 만드는 법이니까요. 그리고 이런 글은 스스로 반감만 더 일으킬 뿐이예요. 아내분의 안좋은 면만 적어놓고 댓글보고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자극적인데요.. 제가 보기엔 조언을 구하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까고싶었던 것 같네요. 대화가 중요한데 대화하는 법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냥 서로 탓하고 말만 하면 대화인게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