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저는 살아온 삶이 참 비슷해서 통하는게 많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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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남편과 저는 살아온 삶이 참 비슷해서 통하는게 많다고 여겼습니다. 성장기 힘든 상황도 비슷해서 이해받고 토닥여주며 배려하고 배려받으며 잘 살 수 있을거라고, 부부가 대화 통하기 힘들다는 주변의 말은 남의 말일 뿐이라고 생각했었죠. 그렇게 연애해서 결혼초까지 아니 17년차 지금 시점도 여전히 장점은 장점으로 갖고있습니다. 그치만 둘의 성향은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가지지 못한것을 가진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는지 모르겠다싶구요. 포용하고 잘 챙기는 편인 저는 둥근 성격이라 주변에 사람이 많은 대신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기도하고 남의 고민이 자신의 고민이 되기도 해요. 그런 모습에 남편은 혀를 차며 잔소리를 합니다. 쓸데없는 감정낭비라고.. 반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남편은 맺고 끊음이 정확해서 업무적인 면에서 인정을 받아 사회에서는 성공했어요. 하지만 정을 나누는 곁의 사람들은 거의 없어서 자신의 형제 지간에도 이해받기 어려운 상황인것을 결혼초 알게되었죠. 물론 그때는 서방님 아주버님 이상하다고, 왜 당신에게 배려하지 않느냐 반문했었지만... 술 담배도 모르고 친구없고 그러니 회사와 집에만 아주 지나치게 충실하니 어찌보면 가정적이지만 갑갑증이 느껴지네요.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다른분들은 어떠신가요. 처음의 호감이 끝까지 가나요? 저처럼 내가 갖지못한 부분을 장점으로 호감 가졌지만, 그 부분으로 인해 힘들어지지는 않으시나요? 결혼 17년이면 권태기로 그런거 아니겠냐 하시겠지만 근본적으로 조금 다르다 생각해요.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이 갑갑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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