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도 안된 신혼부부입니다 저희 남편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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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결혼한지 1년도 안된 신혼부부입니다 저희 남편은 다정다감하고 똑똑하고 항상 발전하려하고 뭐든지 최선을 다합니다 그런모습에 반해 짧은 연애를 하고 결혼했죠 엄청 멋져보이더라구요 이남자를 믿고는 평생 살수 있을것 같았어요 내가 꿈꿔온 똑똑하고 다정한 남자니까요 이남자는 빚이 1억이 넘습니다 결혼전에 알고 했습니다 현재 가게를 하고 있는데 그 가게에 의한 빚입니다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고 같이 해나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결혼하고 살아보니 억울한 마음이 들더군요 내가 왜 남편인 당신을 먹여살려야되지? 내가 왜 아이를 빨리 가지지 못하지? 원망스러웠습니다 멋져보이던 그사람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한심한 남자로만 보였습니다 남편은 악착같이 노력합니다 밤낮으로 일을하는데 좀처럼 상황이 나아지질 않아서 제자리 걸음하는 남편만 보면 화가 치밀어서 자꾸 화를 내게 됩니다 하려고 하는데 잘안되는거 뿐인데 나태한 사람도 아닌데 근데 그것마저 한심해보이는 저.. 마음을 어떡해야 고쳐먹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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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0502r
· 7년 전
다알고결혼하셨는데~1년이라는 짧은시간동안 상황이바뀔수있을꺼라는 생각을하시는게 욕심이신듯싶네요. 님은 1년이라는시간동안 남편분께 어떤걸해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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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내 빚이 아니니깐 난 걱정안해도 될꺼야란 생각을 하고 결혼했네요..그게 아닌데 말이죠.. 남편한테 잔소리밖에 못했어요 돈벌어오라고 불쌍해요 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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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ha
· 7년 전
결혼 전과 결혼 후의 마음이 달라질 수는 있지요.. 그런데 그게 남편 분의 변화가 아니라 마카님의 시각 변화에 의한 변심인 것이 안타깝습니다. 애석하게도 마카님이 결혼 전에는 부부가 공동 운명체인줄 모르셨던것 같습니다. 이미 결혼을 하셨으니 계산을 하기엔 늦었지요.. 기대하지 않으셨던 것이 기대가 되고 같이 해나가기로 했던 것을 같이 해나가기 싫으시면 공동체 생활을 하기가 힘이 들것 같습니다. 헤어지지 않고 계속 사시길 원하신다면 기대감을 비우고 같이 해보자고 되새기셔야 하고요.. 나만 억울하고 손해본다는 마음을 갖게되면 그 사람이 계속 원망스럽고 미워지지 않을까요?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셔야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때 멈출 수 있는 행동을 하시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단점을 항상 주목하면 그것 밖에 안 보이는게 사람이지요.. 악착같이 노력하고 있는 모습뿐 만이 아니라 남편 분의 장점을 주목하려고 노력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남편분의 장점을 노트에 정리해보세요 내가 사랑하던 모습이 여전하다면 남편을 아껴주기로 맘 먹었다면 단점도 받아들이고 보완해줘야겠지요? 단단히 맘 먹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마카님이 선택한 사람이니 '내 선택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자각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은 노력만으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운이 따라줘야 하는거 무시 못 하지요.. 당장 제자리걸음이라 답답할 수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본인은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계속 보채면 너무 지치지 않을까요? 노력하는 만큼 운이 따라주기를 바라면서 걸어가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지금 당장의 결과를 한심하게 보시지 마시고, 노력하는 과정에 있으니 응원해주세요 이미 한 배를 탔으니 힘차게 노저을 수 있도록 기운을 북돋아 줘야 합니다. 같이 탄 배에서 내리실 마음이 아니라면요... 아직은 아니신 거죠? 마음 속 화가 남편의 빚이 미워서인지 혹은 마카님 자신이 미워서인지도 잘 살펴 보세요 외부적 요인 때문이라면 찬찬히 빚을 함께 갚아 나가면서 나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마카님 자신을 보호하려고 남편을 한심하게 보고 화를 내는 거라면 내부적으로 마음을 가꾸셔야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