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졸업반에 놓여있는 대학생입니다.
요새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 고민중입니다.
저는 디자인과를 다니고 있는데요, 최근 사진을 무척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실은 사진을 찍으면서 살고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카메라만 덜렁 매고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새로운 작업들을 마구 하고싶어요.
그런데 저는 실은 정식으로 사진을 배운적도 없고 옛날에는 사진을 못찍는다는 소리도 들었던 만큼 재능이 있는지 스스로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장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졸업하고 돈을 벌어야 하는데 (희망사다리 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 여러가지 현실적 제약이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형식대로 사진을 찍으며 밥벌이를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 현재 오랜 휴학생활로 친구들도 다 졸업하여서 고독한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는데 그저 사진을 찍으려는 것이 현실 도피를 하고 싶은 마음 때문은 아닌지 저 스스로도 두렵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때때로 밤새 과제를 하다가 ‘내가 여기서 뭐하는거지? 사진 찍고 싶다’ 하고 생각하면서 눈물이 흐릅니다. 너무 하고 싶은데 할 수 없어서 운 경험은 미술을 배우기 전에 고민하던 것 이후로 너무 오랜만이에요.
그래서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현실과 이상... 저는 어떤 것을 택해야 후회가 덜 남을까요? 자유에는 큰 책임이 따른 다는 것을 알기에.. 더 두렵습니다.
제 고민이라 객관적으로 상황 판단이 안됩니다. 글을 읽으셨다면 저에게 객관적으로 한 마디라도 해주시겠어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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