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18살 여자입니다 얼마전부터 같은 반 여자애를 좋아하게 됐어요. 지금까지 여자를 좋아한 적은 없고 연애를 해도 남친만 사겼었는데 여자한테 호감을 느끼니까 되게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ㅠㅠ 단순 친구로서 좋은 게 아니라 보면 설레고 가슴이 뛰고 스킨쉽하고 싶고 계속 생각나고 그래요.. 양성***인 걸까요 근데 또 모든 여자들이 다 좋은 건 아니고 그 친구만 좋은 건데 성정체성도 아직 잘 모르겠고 요즘 너무 고민이에요ㅠㅠ 어따 말하기도 좀 그렇고 누구한테 속 시원하게 털어놓고 얘기하고 싶은데 친구들한테 커밍아웃 할 용기도 안나고 부모님껜 더더욱 못말하겠고... 아마 평생 제 마음 숨기고 살아야겠죠? 어차피 이루어지지도 못할 거 그냥 빨리 마음 접는 게 나을까요ㅠㅠㅠ 만약에 친구가 커밍아웃하면 어떨거 같아요? 요즘 동성애 많이들 인정해 준다고는 하는데 용기는 안나네요 그냥 친구로 만족해야겠죠? 자꾸 좋아하는 마음은 커지는데 너무 서러워요 걔는 왜 여자고 나는 왜 걔를 좋아하고 나는 또 왜 여자고.. 그냥 지금까지 해왔던 거처럼 이성***인 척 하면서 남자만날까요 아님 조금 용기내볼까요 아직 저도 절 인정 못하겠는데 다른 사람은 얼마나 안좋게 볼 지 두려워요 그 애한테 제 마음을 전해도 되긴 하는 걸까요 저 때문에 고민하고 힘들어하면 어딱하죠 걔가 힘들어지는 건 저도 싫은데 많이 당황스러워하겠죠 절 대하는 것도 불편해 질 수 있죠 친구처럼 얘기 나누고 노는 것 조차 못할 수도 있어요 지금 상황보다 안좋아질 수도 있는데 너무 고민되네요ㅠㅠㅠ 걔 입장도 생각해야 하니까.. 동성 친구가 좋다고 하면 어떨거 같아요? 고백은 좀 무례한건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나는 거 막 적느라 많이 횡설수설해요ㅠㅠ 그래도 어디에 털어놓으니까 마음이 한결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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