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을 가족들 몰래 해야할까요 심리적으로 너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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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퇴직을 가족들 몰래 해야할까요 심리적으로 너무 지쳐서 이번주 안으로 말씀드리려고 하는데 가족들, 특히 누나들은 이전부터 퇴직을 반대해왔어요. 제가 적당한 연봉에 무리없이 사회생활 하는 모습에 부모님도 기뻐하셨구요. 하지만 내가 너무 강박적으로 일하는데다 끝나고 돌아오면 마음이 지쳐서 아무것도 못하는 게 반복되고 이대로 계속 일을 이어가다 언젠간 터지고 직장생활이 무너질 것만 같아서 어렵게 결정했는데.... 일단 퇴직 후 한달 동안은 알바하면서 생활비 벌고 빈 시간동안 아무도 없는 곳에 멀리 떠나서 생각 정리하고 싶은데 가족들한테 말하는 게 좋을까요? 말씀드리자니 걱정만 끼쳐드리는 거 같고 안드리자니 괜히 거짓말 하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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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eguri
· 7년 전
몰래든 아니든 퇴직하세요! 제가 딱 님같았어요. 사회생활이 원래 그런거다라며 위로는 있을지 몰라도 마음 다치면 회복 힘들어요. 그리고 가족들께 말하는가 안하는가를 질문하셨네요. 말씀드리세요. 혹여 무슨말을 듣더라도 말씀은 드리고 그만 두세요. 저는 그만두고 한달간 출근하는 척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웃기고 철도 없었다고 생각해요. 말씀은 꼭 드리고 무슨말 들어도 본인 하고 싶은데로 하세요. 본인맘은 부모님도 100프로 이해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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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seeds
· 7년 전
안녕하세요. 그 일이 적성에 안 맞고, 많이 지쳐서 퇴직을 할려고 하지만 가족분들께서 반대를 하여 고민중이시군요. 많이 힘들더라도 가족들 몰래 퇴직을 한다는건 잘못된 생각 같아요. 글쓴이 님이 많은 고민을 거듭하여 결국 이런 생각까지 오게 되었다는건 이해가 가요. 만약 글쓴이 님이 퇴사를 한 일을 다른 사람에게 듣거나, 나중에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면 가족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그렇게 우리를 못 믿었을까, 하는 마음이 생길거예요. 물론 다른 마음도 생길거구요. 글쓴이님의 마음을 공감해주기 어렵다는 생각은 아니예요. 하지만 저의 입장은 가족에게 먼저 말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가족분들의 뜻이 완고 하시면 협상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협상건에 관해서는 가족끼리의 더욱 자세한 문제이니 더 깊이 말하지는 않을게요.) 글쓴이님의 바람대로 이루어졌으면 싶고, 서로에게 상처가 안되는 상황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횡설수설하며 쓴 댓글이어서 이해가 될까, 싶네요. 당신의 인생이 좀 더 나은 인생이 되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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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dsfe
· 7년 전
부모님의 기대를 무너뜨리는게 두렵고 힘들죠 ...그 기대때문에 버텼을수도 있구요..저랑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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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delight
· 7년 전
저도 너무 힘들어서 이번 달까지만 근무하고 관둬요. 아***가 퇴사 반대를 많이 하셨어요 월급도 괜찮고 거리도 가까웠거든요. 지금도 퇴사 무르라고 하시는데 제가 절대 안그럴거라고 . 직장 상사가 저한테 한 말도 그날그날 일부러 말해드려요. 퇴사하고 뭘 할건지도 말씀드렸어요. 걱정끼치는거 같아서 말하기 힘드시겠지만 말해야 해요! 나중에 아는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 인생이잖아요!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