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열심히 고등학교를 다니고, 치열하게 경쟁해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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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정말 열심히 고등학교를 다니고, 치열하게 경쟁해서 모두가 아는 대기업 취업이 확정됐다 취업이 확정되고 입사전까지는 누구보다 행복했다. 사회에 나와 6개월정도 일 하니 현실을 마주한다. 나는 요즘 사회에서 흔히 얘기하는 흙수저다. 월세집,기초수급자...입사하고 나니 이런 꼬리표들이 줄줄이 붙는다. 4대보험을 가입하려니 기초수급자로 등록되어있어서 가입이안된다네ㅋ 부서사람들이 알았을때 너무 부끄러웠다. 같이 입사한 또래친구는 벌써 천만원을 모았다. 나는 월급에서 우리집 생활비,월세,빚 다 나가고 이제 500모았다. 적은돈은 아니지만 이제 20살인데 내가 우리집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내가 받는 월급으로 30살 전 과연 내집마련이 가능할까? 군대는? 부모님도 이제 나이가 있는데? 요즘들어 미래가 걱정된다. 그냥 너무 답답한마음에 신세한탄 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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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i
· 7년 전
허무한 그마음,나도 할수있는데 집안환경이 달라 할수없는 마음,비교들이 마음을 많이 괴롭히나봐요.저도 너무 공감해요. 하지만 저는 글을 읽으며 마카님이 너무 대견하고 대단하다고 보여요.정말 열심히 고등학교를 다니고,치열하게 경쟁했다는 글에서 마카님이 얼마나 시간을 잘보내고 노력했는지 그 수고와 자신감이 보여요~~힘든환경에서 그렇게 잘해낸거 자체가 너무 대단한거에요.오히려. 모든걸 누가 해줘서 하는사람보다 자립심,생활력도 훨씬강할꺼에요. 정말 빈말로 하는얘기가 아니고 지금은 뒤에 있다고 생각해도 나중되면 어떻게 될지 몰라요~~지금이 다가 아니거든요. 제 남자친구도 완전 흙수저였는데 제가 존경할만큼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열심히 보내더니 지금은 나름 자수성가했어요~이제 20살이면 충분히 기회가 많아요!그리고 좋은사람을 많이 만나야 기회도 찾아오고 그러더라구요.남자들은 특히.마카님이 하시는일도 잘되시길바라고 살면서 주변에 좋은분이 꼭 나타나셨으면 좋겠네요! 정말 그나이에 공부열심히해서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니 너무 대견하네요.마카님 어깨에 있는 현재의 짐은 무겁지만 언젠가 꼭 그누구보다 잘 자리잡으실꺼라고 믿어요.글에서 그게 느껴져요. 한참 누나?이모지만 정말 누구아드님인지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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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chini 아유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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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i
· 7년 전
잘자요.마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