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상반기결과가 서탈/ 필탈 만 하고있어
우울하네요
같이준비하던 남자친구는
몇군데 필기합격해서 면접 준비하면서
이런저런 면접 얘기만 하는데
자꾸 들으니까 자괴감에 상대적 박탈감이
장난없네요
자꾸만 눈물만 나요
난 면접 문턱도 못가고있는데
자꾸 면접얘기하니까
전혀 공감도 위로도 안되고..
이유없이 너무 미운데
그렇다고 그 얘기 좀 제발 그만하라고 할 수도 없고
긴장되고 불안한건 당연한거고
서로 마찬가지니까
응원해줘야 하는데
응원도 영혼없이 하게됩니다
같이 걷자고 간 길인데
나만 제자리 걸음이라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요
의욕도 안나고 자소서도 그냥 의미없이
쓰고있는 것 같아요
이대로 하반기를 맞이하기가 너무 두렵습니다
현실을 모르고
너무 턱없이 높은 곳을 바라보는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사실 나이만 같지
같은 취준생 이라도 상황,조건,경험,스펙...
모든게 남자친구와 너무나도 달라서
똑같이 힘들어도
제 상황, 심정을 이해를 바라는 것 자체가
말도안되는거겠죠
그래도 면접준비, 면접후기를 줄줄 늘어놓는거 들으면씁쓸하고 그래요
차라리 남자친구가 떨어졌으면 하는 못된 생각까지 들어요
그렇게되면 내 마음이 편할리가 없는데도..
제가 열등감을 너무 심하게 느끼는걸까요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일까요
아..둘다 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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