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죽고 싶어요 저는 한부모 가정이에요 어렸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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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정말 죽고 싶어요 저는 한부모 가정이에요 어렸늘 때부터 가난해서 저는 학원은 다니지 못했어요 그러다보니 수학과 영어같은 꾸준한 공부가 필요한 과목들은 뒤쳐지게 되었고 저는 다른 친구들을 따라잡을 수 없어요 열심히 해도 다른 반 친구들의 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에 지금이라도 뭘 다니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배울 수 없어요 저와 같은 사정이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서 가지게 된 사회복지사라는 꿈도 공부를 못해 이루기가 힘들어요 저는 다른 같은 또래의 아이들과 달리 제가 뭘 사고 뭘 먹고 싶으면 알바를 해야만 하고 돈을 쓸 때도 엄마 눈치를 봐야해요 학원 또한 다니고 싶으면 제 알바비로 해결해야하고 돈이 부족하면 공부하지 못해요 다른 친구들은 부모님의 지원으로 다니고 있는 학원은 저는 계속 알바하고 돈을 벌어서 제가 번 돈으로 학원을 다녀야하고 친구들이 놀자고 하면 돈이 없는 걸 시간이 없어서 못 논다고 거짓말을 해야하는 게 너무 비참해요 다른 저처럼 어려운 친구들도 많은데 제가 어린애처럼 굴고 있다는 거 잘 알아요 그런데도 저는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고 미래를 준비해야할 나이인데 돈이 없어 꿈을 이루지 못하고 수학, 영어도 돈이 없어서 학원을 다니지 못하고 가지고 싶은 것도 가질 수가 없어요 너무 힘들어요 저도 편하게 공부하고 싶어요 다른 친구들은 가기 싫어서 빠지는 학원을 저는 매일 가서 공부하고 싶어요 영어 점수도 올리고 수학 점수도 올려서 저도 다른 애들처럼 꿈을 이루고 싶어요 진짜 제 자신이 너무 유치하고 애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걸 알면서도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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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ony
· 7년 전
힘든 게 당연한 거죠 그게 왜 유치하고 애같은 생각이에요 그리고 좀 애같으면 또 어때요 아직 미성년자잖아요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그런 모습으로 사회에 나갈 수 있게 경제적, 정신적으로 뒷받침 해주는 건 부모가 해야하는 의무잖아요 본인 스스로 챙겨야 할 게 아니라요 그런 것들이 결여된 상태에서 혼자 무리하고 노력하시기 정말 힘드셨을 거 같아요 그건 절대 어린애 같은 게 아니라요, 원랜 안해도 될 일을 무리해서 하느라 지친 거거든요 절대 당연한 생각이에요 그니까 그런 식으로 생각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힘들면 부모님 원망하ㅛㅕ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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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riony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 그래도 원망하기가 조금 죄송해져서 제 탓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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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한달에 30에서 40 정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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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공부 자체가 영어를 필요로 해요 대학을 가기 위한 내신에도 그렇고 사회복지 공무원을 하기 위해서 시험을 볼 때도 영어는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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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제가 아니라도 저보다 힘들고 어려운 친구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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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ㅎㅎㅎㅎ... ㅠㅠㅠ 저는 그래도 알바는 하고 있으니까 싼 가격에 영어 공부 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찾아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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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저는 경기도에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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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마음만이라도 감사합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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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요즘 공부 관련 책도 엄청 비싸요 괜찮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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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8c8c8
· 7년 전
힘내세요 절대 애같은 생각이 아니에요 저도 집안 망해서 같은 상황이 되다보니 공감이 되네요. 없는 돈을 땅에서 솟아나게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걸 누구한테 맘놓고 털어놓을수도 없고 힘든 부모님에게 투정부리지도 못하겠죠..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