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재수생입니다. 가정형편 안되는거 알지만 한끝차이로 소위말하는 스카이를 못갔기때문에 아쉬워서 어렵게 재수 결정하고 다행히 장학금 받으면서 학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수 시작한지 3달이 다되가는 지금시점에서 나는 무엇을 해놓은것인지, 맞게 가고 있는것인지, 해야 할것들은 너무나 많은데 왜 난 아직도 이거밖에 안되는지 미치겠습니다. 치료됐던 아토피도 다시 심해져서 옷은 피투성이구요, 매일 어떤 문제집을 골라 풀어야할지 고민하느라 시간쏟습니다. 저도 알아요. 이런거 고민할 시간에 그냥 하는게 정답이란걸. 그런데 불안해서 미칠것 같아요. 6월모의고사에서 수능때 느꼈던 그 죄절감을 다시 맛보기가 너무 두렵습니다. 매일매일 너무 힘들고 불안해서 공부를 하는것인지 나를 깎아먹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내일이 오는게 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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