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왕따
우리 회사 여직원들은 나를 별로 안좋아하는것같다. 어렸을때부터 여자들은 나를 별로 안좋아했다. 난 초등학생 때 친구에게 넌 선망의 대상이란 말을 들었다. 초딩이었는데...
여중 여고를 나왔는데 여중땐 친구도 꽤 많았다. 여고에 들어가면서 여중때 친구들과 헤어지고부터 적응을 잘 못했다. 학교 가기 싫어서 결석도 많이 하고. 졸업도 못할뻔..
왜인지 여자들이 나를 싫어하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예뻐서 그런건 아닌거같고. 말을 별로 안해서 오해를 사서 그런걸까. 그냥 싫어서? 그럴수도 있겠지..
우리 회사엔 여직원들만 하는 회식 모임이 있는데 며칠전에 나한테만 얘기를 안하고 여자들만 점심을 먹고 왔다. 타 부서 사람들하고 특별히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아무도 얘기를 안해줬다. 어차피 아무하고도 안친해서 별로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얘기 정도는 할수있지않나. 그만큼 내가 불편하고 싫은가 싶어서 자괴감은 좀 들었다.
도대체 나는 왜 가는데마다 따돌림을 당하는걸까. 내가 문제라 그런거겠지. 내가 뭔가 문제가 있으니까 그런거겠지. 근데 그게 뭔지 모르겠다.
친해지려는 노오력이 부족해서? 사교성이 없어서? 아님 그냥 만만하게 따돌릴 사람이 필요해서?
이상하게 나 빼고 다들 결속력이 강해지는것같은 느낌은 든다. 한사람 욕하면서 자기들끼리 친해지고 그런거겠지.
이 나이 먹도록 아직도 따돌림이나 당하고 나는 왜그럴까. 누군가 나를 이유없이 싫어하면 싫어할 이유를 만들어 주라고 하던데. 그렇게 할 배짱이 없다. 때리면 그냥 맞고만 있고. 반격할 힘도 없고. 그래서 그런가. 만만해보여서.
일보다 사람이 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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