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회사에서 친했던 동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 친구가 진심으로 저를 좋아해서 따르는 느낌보다는 저를 만만히 보고 자기 편할대로 이용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 말에 항상 맞장구를 쳐줬고 때로는 고민해결을 해 준답시고 직접 나선 적도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그 아이가 승진을 하고 업무분장을 위해 판을 짜는데 자기 뜻대로 되지않자 제게 짜증을 내더군요. 저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고 배신감 마저 들었습니다. 나중 얘기지만 *** 같이 판을 짜고 사람을 조정하려한다는 평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지요.
그렇게 저는 이친구를 마음에서 정리했습니다. 그 아이의 행동이 모두 가식적으로 느껴져서 더이상 전처럼 대할 수가 없었어요. 문제는 그 다음부터예요. 평소 눈치가 빠른 친구라 저의 그런 행동에 잠시 흔들리더니 이내 저와 별로 친하지 않은 무리와 어울리면서 제 얘기를 하는 듯했어요. 그리고는 그 동료들마저 왠지 저를 불편해하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무시하고 지내고 있지만 뭔가 그런 기류가 형성이 된것 같아요. 계속 이런 분위기에서 지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회사 다닐 맛도 안나네요. 괜히 위축되기도 하고 그런 제가 더 싫고 그렇습니다. 물론 친한 몇몇은 있지만 이젠 회사사람들은 다 믿을 수가 없게 되었어요.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는 서로를 욕하고 자기들 유리한 쪽으로 말을 만들고 친목을 위해 누군가를 욕하고... 다른 직장도 다 이러나 싶고.. 요즘 같아서는 회사를 그만두고 마음 편히 지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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