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ㅜ 중2인데 저 오늘 한국수학올림피아드란걸 봤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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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kywin
·7년 전
ㅜㅜ 중2인데 저 오늘 한국수학올림피아드란걸 봤어요.. 평소에 모의고사 성적도좋고 주변에서 거는 기대가 컷든데.. 장려상도 못탈만큼성적이안나왔어요.. 영재고준비중인데..목표를 잃고 방황하는기분이들면서 계속 죽고싶단생각만 반복적으로 하게되요.. 원래 멘탈이 약햇는데..더 약해진거가타요 모든 일을 못할거가타요 앞으로 나갈힘은 없는데 뒤로 갈 용기도없을만큼 제가 누군지도 뭐하는사람인지도 모르겠고..앞으로 어떤꿈을갖고 어떤목표를가져야할지도..모르겟고 이 길이 맞는건지..잘하고잇는건지..여러므로 답답한날이네요..같이 준비한친구들은 다 장려이상인데..나 혼자만 제자리에 잇는거 가타서 무서워요..어떡해해야될까요..난 살아도 되는걸까요.. 누군가에게 필요할까요.. 상받는다고 자랑하는친구들을 축하해주면서 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 질투가 나는 내가 너무 한심해요.. 나보다 높게나왓는데 못봣다고 슬퍼하는친구를보며 그럼 난 뭐가 되냐면서 울고싶지만 축제분위기인 분위기를 망칠수없어서 실컷칭찬해줫네요.. 나도 잘봐서 칭찬받고싶엇는데... 나도 기대에 부응하고싶엇는데.. 안타까운시선대신에 부러운시선을 받고싶엇는데.. 제가 부족한거겟죠..제가 잘못한거겟죠.. 앞으로 더 ***듯이 해야겟죠.. 근데 저는..벌써지쳣어요.. 나아가고움직이기가 무서워요..할수잇다고..잘하고잇다는 소리가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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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yuntt
· 7년 전
지금 충분히, 아니 넘치게 잘하고 있어요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한국수학올림피아드를 본 것만으로도 훌륭해요 그 나이에 딱 맞게 하나씩 잘 해내고 있는 거예요 앞으로 시간은 많이 남았어요 짧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조금 여유를 가져봐요 이제까지 열심히 달려왔으니까 잠시 쉬어도 돼요 다른 사람들은 신경 쓰지 말아요 당신이 뒤쳐진 게 아니라 하나의 고비를 뛰어 넘은 거예요 그 친구들도 언젠가 그런 고비를 겪게 될 거예요 이미 겪은 것일 수도 있고요 이제 당신이 할 일은 고비를 뛰어넘고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또다시 달리고 있겠죠 그 때는 분명 웃으며 달릴 수 있을 거예요:) 지금은 조금 쉬어요 고비를 넘기려면 한발자국 떨어져서 심호흡을 하며 준비를 할 시간이 필요해요 지금 잘 이겨내고 있어요 두려워하지 말아요 당신은 누구보다 강하고 멋지니까요 그리고 그런 당신이니까 할 수 있어요 당신이 바라는 목표에 도착할 때까지 언제나 응원할게요 저는 이미 당신이 부러워요 그 힘든 시험을 본 것만으로도요 이미 충분히 빛나요 당신은:D 잘자고 좋은 꿈 꿔요 불안해하지도, 떨지도 않고 편안한 미소를 짓는 당신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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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win (글쓴이)
· 7년 전
@357yuntt 너무너무 좋은말 감사합니다ㅜㅜ 마음에 수많은얼음조각이 다 녹아버린거같아요^^ 이 고비 무사히 넘기고 환하게 웃으면서 앞으로 나***께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무한테도 받지못햇던 위로 해주셔서감사합니다 올해의 실패가 내년에는 밑거름이 되면좋겟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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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o99
· 7년 전
어린나이에 올림피아드를 나갔다는 자체로도 이미 다른 친구들보다 앞서나가 있는거에요 자책하면 자신의 실수만 바라보게 되서 잘한 일에도 주눅들게 돼요 이미 스스로가 대단한 사람이란 걸 알아주세요..!8ㅡ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