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16살 서울 노원구에 살고 있는 여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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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or113
·7년 전
안녕하세요 전16살 서울 노원구에 살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전 사실 보육원에 살아요 아***는 5살에 집을 나가셨고 어머니는 제가 초1때 우울증에 걸리셔서 저와 언니를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죠 그래서 임시보호센터에 있다가 현재 살고 있는 보육원으로 왔어요 그리고 흔히 중2병이라 불리는 제 나이 15살,전 삶에 의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런 삶을 계속한다면 그냥 지금 죽는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와중 저희 보육원 상담프로그램에서 과연 행복하기 위해 난 어떻게 해야하나???란 주제로 얘기하게 됬어요 전 평소 공상을 많이 하는데요 여러 세계관이 있지만 등장하는 주인공은 동일해요 그러다 그 주인공이 내가 바라는 모습일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 주인공은 마음으로나,몸으로나 큰 상처를 받는 사람을 치료해주는 일을 합니다 그래서 16살 현재,응급의학과 전문의라는 꿈을 가지게 됬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의대가기란 너무 힘든일이고 저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제 꿈을 포기해야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육원에서는 제 꿈을 지지해주고 있어요 하지만 전 공부를 중2때 처음 시작했습니다... 현 중학교에서 전교 7등 정도인 상황인데요... 학원에서 정말 뛰어난 친구들을 보면 내가 저 애들보다도 못하는데 의대를 갈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요 자신이 없고 제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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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enf1988
· 7년 전
대단하네요^^ 잘해낼거에요! 물론 중간중간 고비도있겠지만 꿈이있으면 비슷하게라도 간다고하잖아요! 저보다 나이는 적지만 대단하네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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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rnenzelt
· 7년 전
아직 수능보려면 3년도 넘게 남았네요? 그땐 또 입시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어요. 지금 전교 7등이면 조금만 더 열심히 공부를 좋아하면서 하면 금방 전교 1등하겠네요. 남하고 비교하고 벌써 포기하려고 하지말고 그냥 묵묵히 목표를 향해 공부하세요. 공부는 자기와의 싸움이에요. 내가 배우***하는 것을 얼마나 더 완벽하게 꼼꼼하게 숙지하느냐에 따라 시험점수가 달라지죠. 등수말고 다 맞춰버리겠다는 각오로 꼼꼼하고 끈기있게 공부하면 언젠가는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최고가 되어있을거에요. 열악한 환경에서 멋진 꿈을 갖고 노력하는 마카님의 모습이 대견하고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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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113 (글쓴이)
· 7년 전
@sternenzelt 감사해요 솔직히 마지막 대목에서 울컥했어요 힘들 때 이 말 꼭 떠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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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rnenzelt
· 7년 전
@Dor113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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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aday
· 7년 전
Dor113님은 꼭 꿈으로 가시다가 무너지시 마시고 좌절 하시도 마시고 어느 자책도 우울도 무기력도 그 어떠한 것도 겪지 않으시고 꿋꿋이 꿈을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Dor113님이 노력하셔서 이루신 보이는 결과물 중에 하나가 전교7등이니 고등학교 가셔서도 Dor113님의 노력의 결과물들을 보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뛰어난 친구들은 많지만 자신이 정말 진심으로 뭘 하고 싶은지, 뭐가 되고 싶은지 아는 친구들은 그 중에서도 많지 않아요. 그런면에서 보면 Dor113님은 그 아이들보다 한발자국 더 앞에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자신이 뭘 하고 싶고 뭐가 되고싶다는 꿈이 있으니까요. 삶의 의미를 느끼고 계시니까요. 세상 사람들에게 환경이 다가 아니라는걸 보여주자고요. Dor113님이 얼마나 열심히 하셨는지 나중에 꼭 보여주세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그리고 충분히 대단하고 멋있으세요. 계속해서 해나가신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 있으실거라 믿어요. 꼭 그럴 것 같아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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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milk
· 7년 전
응원할게요! 응급의학과 진지하게 고려하고있는 현 의대생입니다. 혹시 궁금하신거 있다면 답도 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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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113 (글쓴이)
· 7년 전
@justaday 말씀 정말 감사해요 제가 삶의 의미를 느끼고 있고,환경이 다가 아니란 걸 보여주자는 그 말씀,정말 깊이 와닿았어요 justday님 또한 힘든 일 많으시고 어려운 일 많으신데 이렇게 정성스럽게 말해주시니 정말 존경스러워요 그리고 저한테 하셨던 말 그대로 돌려드리고 싶네요 당신도 충분히 대단하시고 멋있으신 분이시고 당신의 고민 또한 계속해서 하다보면 분명 좋은 결과 있으리라 믿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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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113 (글쓴이)
· 7년 전
@sunnymilk 와 현 의대생이라니...정말 존경스러워요 평소 궁금한게 많았지만 주변 사람들 중엔 저와 같은 꿈을가진 사람도,물어볼만한 사람도 없어서 정말 난처했는데,궁금한 점을 물어봐도 괜찮다하시니 정말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해요 그럼 염치없지만 질문을 할게요 첫번째,의사에 대하여 조사하다보니 의대에서 같은 성적을 갖고 있어도 여자보다 남자를 뽑는다고 그러던데 특히나 제가 지망하는 응급의학과는 남자를 더 뽑는다 들었어요 이것이 사실인가요???사실이라면 이 문제를 극복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두번째,전 현재 가톨릭대 의예과를 꿈꾸고 있고 저같은 사람을 위한 차상위전형이나 기초수급자 전형으로 지원해보려합니다 혹시 주변인 중에 저와 같은 길로 의대에 들어가신 분이 계신가요??또 제가 들어가려는 학교는 내신이 어느정도 되면 도전해볼만한가요?? 셋째,요즘 수시가 폐지된다는 말이 있는데,그렇다면 제가 앞서 말한 전형 또한 사라질까요?일단 수능 공부는 내신 공부와 함께하려 하는데 수능을 더 집중적으로 공부해야할까요??? 넷째,의예과에는 기초수습자 장학금 제도가 있나요?? 아무래도 형편이 형편이다보니 돈걱정이 앞서네요 또 저같은 사람도 지원해볼만한 장학금제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섯째,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수능때와 중학교,고등학교때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세밀하게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예를들어 하루 공부시간은 얼마나 였는지,잠은 얼마나 잤는지,공부법은 어땠는지 등등이요 질문이 조금 많은데,실례가 될 지 모르겠네요 그럼 부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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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milk
· 7년 전
궁금한 점이 많네요^^ 저도 아직 예과생이고 카대..는ㅠ 떨어져서 확실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요, 조금 알아보고 답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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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milk
· 7년 전
혹시 카톡 아이디 알려주실수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