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대와 신뢰, 칭찬을 들을수록 불안해지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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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많은 기대와 신뢰, 칭찬을 들을수록 불안해지네요. 그게 깨지면 후폭풍이 생기고 나를 최악으로 볼까봐. 나는 그 정도의 사람이 아닌데 왠지 그분들이 원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할 거 같아요. 점점 내 스스로의 모습에서 멀어지고 있네요. 이제 제가 누군지, 뭘 좋아하고 앞으로 어떤 삶을 원하는지 내 의지는 개입할 틈 없이 이미 전부 맞춰진 거 같아서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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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66
· 7년 전
기대와 신뢰.칭찬에 자기가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네요 자긴 그런사람이 아니고 그게 들킬까봐 두려운 거네요. 근데 그 사람들한테는 그냥 말 한마디 였을걸요 . 원래 자기 자신한테밖에 관심 없어요 당신이 실수해도 오늘 실수했네? 한번 생각하는게 다 일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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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ooooo
· 7년 전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아요. 난 사실 빛좋은 개살구인데 사람들이 그걸 몰라서 언젠가 들키지 않을까- 들키고 나면 지금까지 이곳에서 만들어진 내가 무너지지 않을까 전전긍긍 하는 마음이요.. 저도 한때 그런 마음 때문에 맘고생 많이 했었어요. 근데 언제부턴가 차라리 그게 낫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님은 지금 사람들한테 일 잘하고 성실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어요. 그럴 때 실수하면 단지 실수가 될 뿐이구요. 반대로 일 못하고 불성실한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다면 님이 진짜 잘해도 의심받을거에요. 그래서 첫 입사 후 3개월이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후자쪽 케이스를 봐서 그래요. 나중에 아무리 잘해봤자 이미지가 나쁘게 찍히면 쭉 일 못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더라구요. 사람들이 님을 칭찬한다는 건 실제로 님이 잘하고 있다는거에요. 단지 님 스스로의 기준이 너무 높은거죠. 그 정도면 돼요. 지금처럼 하면 된다는 거에요. 스스로 기준을 올려서 자신을 낮춰버리지 마세요. 일 못해도 당당한 사람들 많아요. 자신감을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