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도 생각해보셔야해요 부부싸움의대부분은 경제적인 문제이니까요 ㅜㅜ

남자 뿐만 아니라 여자의 직업도 중요합니다. 결혼은 현실이고 삶을 제대로 영위할 수 없을 정도의 경제적 곤궁함은 자식에게도 고통이며 부부 관계의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직업, 가치관 등등 한두가지가 중요한 게 아니죠.

@red0185 부족하면 함께 벌면 되지 않을까요?

@red0185 직업이 그렇게 중요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부족하면 함께 벌고 하면 되는게 아닌지..

마카님.. 당연히 함께 버는 거예요; 전업 주부(남녀포함)을 비난하는게 아니라 요즘 사회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맞벌이 하지 않으면 부부의 삶도 제대로 꾸리기가 힘듭니다. 직업으로 나타나는 사회화와 자아 실현이 있기 때문에 경제 문제가 아니라도 맞벌이가 추천되고요. 그런데 정말 궁금한게, 둘이 벌면 잘 살 거 같나요? 먹고만 사는 것도 삶인가요? 새로운 가족관계를 챙기는 일부터 갑작스러운 큰일 그리고 자식을 낳아 기르는 일까지 돈이 필요한 곳은 많습니다. 마카님의 삶이니 굳이 사랑만으로 결혼하겠다면 말릴 수는 없습니다 그런 말씀 듣고 싶으신 것 같고요. 그러나 그 삶의 어느 부분에 행복을 찾을 수 있는지 나는 그 부분을 감당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하고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red0185 직업이 뚜렷하지 않는 사람이라 결혼할 수 없다는 부모님의 말씀이 제겐 전혀 이해되지 않을 뿐이에요....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인데

@!748322e0cd2de9277a2 얼마나 더 고민해봐야 할까요.....하....

결혼은 사랑만 먹고 살 수는 없는 거니까요... 동의를 받고 싶어 올린 글인 것을 알겠지만 그 말을 해야만 하는 부모님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저는 가난한 부부의 자식으로 태어났고 되물림 된 가난으로 오래 고통 받았습니다. 부모님도 경제적인 문제로 많이 싸웠고, 그 가난의 구질구질함은 그림자가 짙게 져 부모님은 결국 이혼하게 됩니다. 저희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셨지만 변변한 직업이 없어 부족함 없을 정도로 벌지 못했습니다. 자식들도 모두 꿈을 버린 채 살게 되었고 저는 긴 우울증을 겪고 있습니다. 모든 가족이 이렇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사랑만으로는 삶이 이루어 질 수 없다는 말도 하고 싶어요 전. 특히나 자녀 계획이 있다면 그 자녀에게 고통 주시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

@red0185 어떤 말씀인지는 알겠습니다...하지만 저는 이 사람을 지켜서 함께하고 싶네요 ㅠㅠ

마음대로 사새요. 인생은 제가 아니라 마카님이 사시는 것입니다. 부모님도 아니고요. 그에 대한 책임만 확실하게 지시고 모든 결과를 스스로의 것으로 하신다면 선택을 누구도 비난하지만 못할겁니다. 어떤 선택이든 행복하신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