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전공 입시생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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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qwerrd
·7년 전
미술 전공 입시생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약 1년 5개월정도 예고에 다닌 결과, 그림 그리는 것이 무서워졌습니다. 뭘 그려도 즐겁지 않고 그저 스트레스가 될 뿐이며 누군가가 이 그림을 보면 몇 점을 매길까 하는 두려움, 아니면 열등감 때문인지 손은 연필만 잡으면 떨리고 식은땀마저 흐릅니다. 눈물이 맺히는 건 물론이구요. 선 하나 긋기도 힘든 상황에 비전공으로 돌리*** 했지만 좋은 성적 때문인지 전공 선생님께 간접적으로 협박당해 이도저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좀 도와주세요. 오랜 기간 가지고 있던 꿈은 입학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무너져 앞길마저 어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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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ha
· 7년 전
남들이 내 그림을 비교하는 것에서 오는 두려움과 열등감을 이겨내기란 정말 힘든 일이지요.. 그럴때 일수록 내 마음을 들여다 보실 필요가 있어요.. 나는 그림을 얼마나 좋아하는가.. 그림을 그려서 이루고 싶은건 무엇인지.. 왜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내가 그림을 계속 그려야할 목적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정말 그림을 좋아해서 안 그리고 살 수 없는 것인지.. 남들의 평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계속 그림을 그리면서 살고 싶은 건지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간접적인 협박으로 그림을 그리는건 오래갈 수가 없지요.. 그림 그리면서 고통스럽다면 그건 금방이라도 끊어질 외나무 다리를 걷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무리하시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망망대해의 한가운데에 계신 기분이실것 같아요 선로는 얼마든지 바꾸실 수 있습니다. 고통을 계속 짊어지면서 멈춰 있기 보다는 과감하게 선로 변경해서 나아가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아요 저는 뭘 그려도 즐겁지 않을 때가 그림을 그만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마카님께서 자기 자신을 잘 들여다 보시고 어떤 선택을 하시든 후회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방황은 어느 길로 가도 할 수 있는 것이니 방황하는 것 자체를 탓하시지도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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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o01
· 7년 전
현 미대 학생입니다. 저 또한 입시때 죽도록 그림이 싫었고 왜 미술을 선택했는지 저 스스로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남들보다 늦게 미술을 시작한 탓에 입시막판엔 대학 입학 하나만 생각하고 입시에 입했습니다. 결과는 한번의 재수 끝에 현재 학교에 붙었구요. 내가 그림이 싫을땐 다른 방법으로 그림을 그려보든 잠시 학교에서 내준 것들만 묵묵히 할뿐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세요. 패션이든 게임이든 운동이든 한가지에 매몰되다 보면 슬럼프가 오기 마련입니다. 시야또한 좁아지구요. 선생님이 가르쳐준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그려보고 재료를 바꿔서 마음대로 유치원생처럼 그려보기도 해보세요. 내가 이제껏 해온 방식 사고들에서 잠시 벗어나 보세요. 좋아질거에요. 걱정마요 아직 너무 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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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ftndlTek86
· 7년 전
미대나온 직딩입니다. 미술 힘듭니다. 저도 되돌이킬 수 있으면 전공선택 다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