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대학교3학년이 되기전에 휴학을 한 휴학생입니다
초중고 남부럽지않게 악착같이 공부에 매진을 해왔지만
이과임에도 불구하고 과학공부를 그렇게 잘하지 못한 탓에 수시가 모두 불합이 되버리고 정시로 학교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어릴적부터 제 꿈은 의사였고 의사라는 직업이 제가 꿈꾸기에는 너무나도 큰 것같아 포기하고 간호사가 되고싶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간호사가 3교대 근무등 너무 체력적으로 힘드니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약사가 되었으면 하시는 바램이 크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수시를 모두 간호학과로 썻고 결과가 좋지않아 그 당시 굉장히 우울감에 빠졌습니다 이제 또 다시 약대시험을 보기위해 제가 잘 못하는 과학이라는 과목공부들을 다시 해야만 했고 이제 100일도 남지않은 이 시험이 차차 다가오는 것이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부모님의 기대를 항상 저버린적이 없는 저라서 뭔가 제가 불효하는 자식이 될까봐 큰 걱정이 됩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제가 진짜 하고싶은건 더 좋은 학교로 편입을 하여서 화학과를 마저 졸업하고 평범한 한 제약회사의 연구원이 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약대에 진학하는것이 정말 힘든데 아빠가 뭔가 바라시는걸 보면 제가 꼭 이루어드리고 싶기도 하고 그래요..오빠는 이번에 큰 대기업에 취업을 해서 온갖가족들의 관심을 다 받고 저는 이제 그저 휴학생일 뿐이죠..이 상황에서 제가 해야하는 건 약대시험공부라는 건 알지만 뭔가 그 직업이 저와는 맞지않을꺼 같다라는 생각이 자꾸들고 그동안 오래준비해온 시험공부를 지금와서 돌이키기엔 너무 아까운거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글을 쓰는 지금도 마음이 너무 무겁고 부모님께 더 잘해드리고 싶은 딸이 되고싶지만 그게 안될꺼같아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만 들어요..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을때면 눈물이 참 많아서 저 혼자 끙끙앓으면서 마음을 삭히는경우가 많네요..엄마와 아빠는 제가 하고 싶은걸 하면서 사는게 젤 행복한 일이라고 하시지만 딸이 약대에 들어가면 더 좋아하시겠죠..그래도 부모님이 절 항상 이뻐해주시고 뒷바라지까지 다 해주셔서 더욱 죄송스러운 맘만 드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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