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오늘, 부모님과 동생 밥해먹이려고 정오쯤 시장에갔는데 그만 소매치기를 당했어요...
어떻게 일어난건지도 전혀 몰랐어요. 꽃게를 사려고 막 이야기하던 중에 지갑을보니 현금만 쏙 빼갔더라구요..
시장에서 주말이라 맛있는거 해주려고 현금 팔만원가량 챙겨간거였는데.. 너무 속상해서 잠도 안오네요ㅎㅎ..ㅠㅠ
여유있는집이 아니라서.. 부모님 다 일하시고 제가 그나마 일하지만 체력이되니까.. 여유있진못해도 조금만 부지런하면 식재료 싸게사서 집에서 먹는거라도 아끼지않고 먹게하려고하는데
제가 칠칠치못해서 큰돈을 잃었다는게 너무너무 속상해요..
한두시간을 그냥 이리저리돌고 그냥, 못찾는다는거 알지만 발길이 도무지 떨어지지가 않았어요..계속돌고돌다가 다리가 너무 아팠는데.. 다행히 주머니에 잔돈 우겨넣은거랑 가방에 조금 있던 현금 모아서 아까 그 꽃게집에서 아저씨가 좀 적게받으셔서 사왔어요.. 모처럼 요즘 비싸서 못먹는 감자 소매치기 당하기 전에 큰맘먹고 사와서 다행인걸까요
가족들한테는 8만원이라고는 얘기못하고.. 그냥 조금 잃어버렸다고하고 꽃게무침을 해서 다같이 맛있게먹었는데,
하아..잠이안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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