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님 답답한 마음에 글남겨요 25살 여자 취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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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답답한 마음에 글남겨요 25살 여자 취준생입니다 대학 4년 그저 학교에서 하라는 전공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 성적을 받았고, 또 막연하게 회사 입사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졸업했습니다 막상 준비해보니 경쟁이 정말 치열했습니다 특출나게 잘하는 사람도 많았구요 내가 아직 준비가 많이 부족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졸업하고 취준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다보니 남들보다 늦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굉장히 급했어요 그래서 사기업 공기업 공무원 가릴거 없이 공부했고 자격증따고 스펙쌓기도 바빴습니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건강관리도 소홀하다보니 결국 미각까지 잃어버렸습니다 여러 병원을 가도 뚜렷하게 진단하기 어렵고, 치료도 이것저것 해봤는데 딱히 효과도 없고 그냥 푹 쉬는게 우선이라하더라구요 지금은 다 중단하고 삼주 정도 휴식하고 있습니다 쉬니까 몸은 편한데 정신은 그대로 고통스럽습니다 무언갈 하지않고 있으면 남들에게 뒤쳐지는 것 같아 불안하고.. 조금 건강이 회복된거 같아서 마음을 다시 고쳐먹고 이제 내일부터 공부 시작해야지 생각하면 공부하면서 몸도 마음도 힘들었던 시기가 생각나서 또 똑같은 상황이 반복될까 두려움이 앞섭니다 이젠 제가 심리적으로 이상이 있나? 라는 생각까지 들어서 힘듭니다 주변사람들은 다들 제자리를 찾아가는데 저는 아직 방황하고 있습니다 제 능력과 끈기가 부족한 탓일까요 욕심은 많은데 몸과 머리가 안따라주니 답답하네요 주변에서 할 수있다 열심히해라 라는 응원이 이젠 도움이 되기보단 부담이 됩니다 자격증? 영어점수? 경험? 이제는 모르겠어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준비해야하는지, 막연한 준비는 언제까지 해야하는지, 내가 믿고 준비하는 것들이 시간낭비는 아닐지, 확신이 없고 불안합니다 누구보다도 밝고 유쾌한 사람이였는데 왜 이렇게 점점 못나질까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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