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물론 결혼하면 꽃길이 펼쳐지고 마냥 행복할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이 정도로 괴로울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난 왜 결혼했을까 난 결혼에 맞지 않는 사람이야 라고 스스로를 원망하며 한달 가까이 혼자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시집 친정집 남편 회사사람 친구 등등 주위 사람들이 바라는 아내의 모습 - 애기 낳고 남편 식사 챙기고 제사도 지내고 시집 식구들 다 사근사근 모시고 안부묻고 등등- 이런 가정적인 모습은 난 아니거든요. 자유롭게 여행하고 술 마시고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적당히 일하고 인정받고. 연애하는 것처럼 살고 싶고. 그렇게 나를 더 챙기고 살고 싶은데.....
이쪽도 저쪽도 양쪽 다 잘 할 자신은 없는데.. 이쪽을 포기하고 나 하나 참고 원하는 대로 살면 될까. 그럼 난 계속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살겠지. 아님 욕 많이 먹고 사람 다 잃겠지만 나 혼자 어디 도망가서 살까....
그냥 지금의 생활이 힘들고 답답하고 그렇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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