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괜찮다, 잘했다 는 말이 듣고싶어요.
저는 이번에 중간고사를 끝낸 고3 학생이에요.
이번 중간고사에서 대부분의 과목들의 성적을 꽤 올렸고, 평소 약하던 수학은 올리진 못했지만 유지는 했어요. 부모님께 자랑을 하려고 말씀드렸는데 돌아온건 칭찬이 아니라 수학에 대한 아쉬움 이었어요.
저희 부모님은 다른 친구들 부모님에 비해 자유롭게 두는 편인데 오히려 그게 더 부담이 되는거 아시나요? 평소에 공부에 대한 강요는 덜하지만 알아서 잘하겠지, 네가 잘볼거라고 믿어 이런 뉘앙스라서 오히려 더 압박감이 느껴지는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시험때 공부를 열심히 했고 저는 제 성적에 만족했지만 부모님은 그렇지 않았나봐요. 수학이 중요하고 올려야하는것도 알고, 제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오르지 못한건 어쩔 수 없잖아요.
전 그냥 잘했다는 칭찬 한마디가 듣고싶었고, 올리지 못했지만 열심히 했으니까 괜찮다는 한마디가 듣고 싶었을 뿐인데 항상 부모님과 성적 이야기를 하다보면 수학으로 끝나는것같아서 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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