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을 위해 원래 하던 공부가 있는데 공부에 노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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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취직을 위해 원래 하던 공부가 있는데 공부에 노력을 잘안하게 되고 집중을 잘 못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공부에 뜻이 없다기보다 그 전에 하던 공부에 대한 회피로 선택한 것이어서 공부에 흥미를 못 느끼고 노력을 안하게되어 심리적으로 많이 고통스럽습니다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공부지만 그땐 회피로 선택했단 생각을 해*** 못했어요 환경적으로 방해되는것들이 많고 환경만 조성된다면 해결 될 문제이긴하나 공부를 제대로 해본적이없어 과연 환경만의 문제일까 의문이 들기도합니다 얼마전 오빠가 도와줄테니 경제적 지원과 환경이 조성된 기숙사에 들어갈지 한번 생각해보라는데 들어가면 정말 좋겠지만 환경조성이 제게 지속적인 도움이 되어줄수있을지 경험이 없어 선뜻 도움받기가 망설여집니다 취직하면 갚기로 했던거예요 시간과 돈이 들어가는 문제고 제가 이십대 후반에 들어섰기에 선뜻 결정을 못하고있습니다 나이가 있고 하여 자격증을 따서 일을 시작해볼까 생각도 들어요 너무 오랜시간 취업을 안해서 제게 모든것이 익숙해졌어요 우울증도 무기력도 불안감도 점점 사람의 시선이 무섭기도하여 무기력과 우울증 해결을 위해 운동을 나가지만 모자를 쓰고 사람들과 눈을 잘 마주치려하지 않습니다 사회에 나가는 두려움보단 사실 이런 제 모습이 두렵습니다 점점 공상하는 시간도 길어지고 하루의 시작이 공상으로 시작되기도하고요 현실에 대한 불만으로 시작되었는데 요즈음 공상은 제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지만 이건 취직하면 해결될것이라보여집니다 저는 할수있다면 기숙사들어가는 것이 인생 길게 봐서 좋다고 느껴지긴하지만 경험이 없어 시간만 버리는것이 아닌가 싶어요 환경이 조성되면 의지도 살아날까요? 아니면 하루빨리 자격증 따서 일을 구하고 집에서 독립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런데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 자격증 조차도 딸수있을지 ..자신감이 너무 낮아졌어요.. 제가 의지하고 있는 남자친구는 결혼을 생각하고 있고 결혼하고나서 일자리구해도된다고 하는데 어찌보면 제3자이기에 의지하면 안되지않을까싶기도하고 공부를 남친이 ***는거라 기회로 봐야할까싶기도해요 ..하루빨리 독립하고싶어요 심리적 압박감에서 벗어날수있었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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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min2
7년 전
안녕하세요. 이십대 후반에 들어서면 생각이 참 많아지는 시기이지요. 나이는 성인이 된지 한참 되었는데 아직도 제대로 기반을 못 잡았고, 멋 모를때 선택했던 진로가 내 길이 맞는지 의심도 되고, 주변 친구 관계도 예전같지 않고,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도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무언가를 선뜻 선뜻 해보기엔 두렵고, 안 하자니 불안한 것이 지금 우리 청춘들의 모습인 것 같아요. 남자친구의 권유로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셨나 봅니다. 시작할 땐 몰랐는데 지금 와서 보니 이전에 하던 일을 회피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시는군요. 그러다 보니 공부에 집중도 잘 안되고 흥미를 못 느끼다 보니 노력도 자연스레 덜 하게 되시는거구요. 성인이 되어서 하는 공부는 학생 때와는 분명 다릅니다. 학생 때는 학교에서 ***는데로, 학교 커리큘럼에 맞춰 다양한 공부를 하게 되지요.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공부라도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하는 공부는 그래서는 안되겠지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명확하게 한 후, 그에 필요한 공부를 해나가야 할 겁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정하는 일이예요. 이를 정하는게 결코 쉽지 않은 거라는 것을 압니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정해버리거나,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가기에는 좀 아쉽지 않나요? 내 인생이니까요. 내가 살*** 인생이니 어느 길을 어떻게 걸어나갈지 내가 정해야 후회를 하더라도 조금 덜 아쉽고, 행복을 누리는 만족감도 더 높아질 수 있겠지요. 끊임없이 치열하게 고민해서 선택하지 않으면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힘이 들 때마다 계속해서 남을 원망하면서 최선을 다 할 수 없게 되기가 쉽습니다. 그러니 온전히 스스로에게 집중하며 내가 원하는 길을 한번 찾아보세요. 내가 원하는 목표가 생겼다면 이를 준비하는 과정이 그렇게 무기력 하지만은 않을 거예요. 본인의 선택에 책임을 지기 위해서 최선의 결과로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거구요. 목표를 위해서 공부를 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준비하는 과정은 당연히 힘들 수 있습니다. 아무런 노력도 없이 대가가 주어지지는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 계속해서 본인이 원하는 일인가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을 해 보고, 하***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하시는 게 맞습니다. 더구나 주변에서 공부하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하고 여건도 마련해주겠다고 하니 한번 시작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인생에서 무언가를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 중에서 결과를 확신하고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지금 아무리 맞다고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보면 엉뚱한 선택이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내 인생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지금 내 현실에서, 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보는 그 마음과 자세가 중요합니다. 환경에 변화를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학생들이 독서실을, 도서관을, 혹은 카페를 찾아가서 공부를 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지요. 주변에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고,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이 된다면 분명히 도움이 될거예요. 오래도록 하지 않았던 일이라 서툴고, 어렵고, 힘든 시작이 될거예요. 하지만 하나씩 하나씩 해나간다면 그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을 거예요. 원하던 꿈을 이룰 수도 있고, 다른 일을 하게 될 수도 있지만 무언가를 위해 노력한 그 시간, 경험은 앞으로 님의 인생에 큰 밑거름이 될겁니다. 님의 인생의 키는 님이 잡고 있습니다. 온전히 님의 힘으로 그 키를 움직여 나가세요. 그리고 그 곁에는 언제나 마인드카페가 있을게요. #인생 #취직 #공부 #자신감 #20대후반 #성인 #목표 #꿈 #고민 #선택 #책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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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thyearn
· 7년 전
저도 지금 일을 안한지 몇 달 지나서.. 내가 일 할 수 있을까 자신감이 쭉쭉 떨어집니다.. 계속 무기력하기만하고...ㅜ 빨리 어디라도 일 구해야할텐데.. 독립은... 나이도 나이인지라 저도 되게 하고싶어했고 독립을 하면 많이 성숙해질거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독립할때마다 힘들어하고 뻘짓하게 되고 더 일의 능률도 안오르고, 결국엔.. 저번년도에 몸이 안좋아져 수술까지 받았네요..ㅜㅠ 절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제 짧은 소견으로는 독립도 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있고 확신되어있을때 성공할 수 있겠구나 싶어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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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asce
· 7년 전
독립하지말고 지금 머리에 들어오는건 공부가 아니지 싶습니다. 공부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정말 수련을 매일 해야 나중에는 쉽듯이 내가 원하는것을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답은이미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