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 있어요. 이상한게 아니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래도 누군가님께서 연애경험도 없으시고 사람관계도 서투르시니까 잘 모르실수있어요. 처음에 상대를 좋아하는것 같으면 그런생각 들 수 있어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은 정확하게 정의할 수 있는게 아니고 다른사람이 말해준다고 해서 바뀌는것도 아니기때문에 본인만이 알 수 있어요.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꿈속에서 사귀어봤다고 하셨잖아요, 그때 행복하다고 느끼셨으면 좋아하시는게 맞을거에요!

@qeerl 그런 감정이 소용돌이칠때 누가 봐줄지 모르고 올린 글이라 많이 놀랐어요. 제가 진심으로 푹 빠진지는 모르겠지만 그분을 많이 좋아하는것 같아요.. 동성이라 고백도 못해보고 끝날것 같지만..많이 위로가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동성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너무 걱정하거나 스스로 자책하지 않으셧으면 좋겟어요~ㅠㅎㅎ 제가 생각하기에 마카님께서 그냥 친구같은 감정만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다가 갑자기 '어..이 기분은 뭐지?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난 그 이상의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 같은데..'하는 생각이 드셨던 순간부터 확신이 안서는 감정은 아니었던것같아요~ 마카님이 스스로 '좋아하는 감정인 것 같다'고 생각하셨으면 이미 무의식중에 호감인걸 알았지만 대상이 동성이라 낯설어서 혼란스럽다고 하신 것 같아보여용.. 좋아하는 감정은 여러종류가 있지만 보통 이성에게만 호감을 느끼다가 동성에게 이런 감정이?하고 느끼면 그 색다른 기분은 구분이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핳 아마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확신이 안 서는 것처럼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생각되요~ 물론 제 경험을 토대로 한 저만의 추측이지만^^; 어쨋든 사람을 좋아한다는 건 잘못된 일이 아니에요~ 저는 마카님과 같은 경험을 하면서 숨기려고 많이 노력하고 밀어내기도 하고 그러다가 놓친 사람들이 꽤나 많은 케이스에요ㅜ친구로든 연인으로든요ㅜㅠ 자연스레 대하면서 더 알아가거나, 오히려 그냥 좋아하는 티를 팍팍 내고 하면서 반응을 한 번 봐보세요~ 꼭 그 분과 잘 되어야 한다거나 뭐 그런 의미로 하는 말은 아니지만, 잘 되면 좋은거고 안 될것같으면 적당한 선에서 아주 친한 친구사이로 남을 수도 있는 거고요~ 성별 관계 없이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호감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전 상대의 부정적 반응이나 주위 시선이 무서워서 동성을 좋아하는 감정을 숨기면서 밀어냈던 상대들 중에 밀어내지 않았다면 좋은 친구로 남았거나 연인이 될 수도 있었던 적이 전 여러번 있어서요^^; 지금 애인도 이성***였고요.. 너무 희망을 가지게 해드리는 거려나ㅜ저의 경험을 그냥 얘기해드고 싶었어요~ 너무 힘들어 마시고 있는 그대로 다가가시면 좋겠어요!!화이팅!!

이성에게 느꼈을 감정이라면 분명 사랑이라고 단정지었을 감정들을, 동성에게 느꼈을 때는 수차례를 고심하게 되거나 착각일거다, 동경심일거다 라고 정의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물론 그런 사회에서 배우고 자라왔으니 (안타깝지만)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지만요ㅠㅜ 저도 계속 정체성에 혼란을 가졌을 때 가졌던 고민(좋아하는건지 착각인건지?)인데, 좋은게 좋은거더라구요. 첫댓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은 하나로 정의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그 사람이 좋으면, 좋은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