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정말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저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난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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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안녕하세요? 전 정말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저같은게 왜 살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중딩 2학년 입니다. 초등학교 때는 정말 머리가 좋다고 칭찬도 많이 들었고 그렇기 때문에 열등감 같은것도 없었습니다. 근데 초6부터 집중력이 완전 딱 ‘소멸’했다고 해야 하나.... 거짓말 아니고 저는 그전까지 그런 머리는 처음 느껴봤습니다. 교과서도 눈에 안 들어오고 완전 울고 싶었습니다. 칠판에 선생님의 글씨도 머리에 안들어오고 잠만 자꾸 오는 것이였습니다. 그래도 초딩이었으니 성적이 그토록 나락이었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중딩 2학년인 결과. 아직까지도 머리가 초딩 때처럼 잘 돌*** 않아 큰일입니다. 중1때 막 들어갔을땐 글씨가 머리에 안 들어와 선생님들이 지적하기 일쑤 셨습니다. 잠도 계속 와서 힘들었고, 전 너무 억울했어요. 이건 원래 내 능력이 아니고 내 능력은 아직 발휘하지 못한건데... 어느 순간부터 친구들이 저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전 점점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초딩때는 공부도 알아서 척척 해놓고 숙제도 미리미리 해놨었지만 ... 모르겠어요. 자신감이 떨어지니 아무것도 시도를 안해봤습니다. 중1때는 학원을 다녔고 시험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중1 때 제일 높게 받아봤던 점수가 영어 78점 ,, 중 1학년 (2학기) 때는 자유학기제여서 마냥 좋아라 했죠. 지금처럼 이렇게 문제가 심각한지 몰랐습니다. 중2가 되선 학원을 안 다니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쳤던 중간고사에서 영어가 36점 나왔습니다... 딴 과목들은 그래도 약 60점,50점,80점 대가 나왔고요. 하.... 이제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습니다. 내가 왜 이런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한편으론 자꾸만 병을 찾아보고 싶다고 해야 할까요. ADHD , 집중력장애 , 난독증 이런 병들에 자꾸 걸린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병 탓을 할려는 저도 참 무책임 한것 같습니다. 전 그래도 인문계 고등학교라도 가고 싶습니다. 아니 예전의 집중력을 다시 되찾고 싶습니다. +요즘 글자가 눈에 보이면 바로 해석이 되야 하는데 글자를 봐도 아무 생각이 안 들고 해독도 안되고 멍때리는 것 같습니다. 이게 ‘난독증’ 맞나요? 아빠한테 얘기해봐도 아무 말도 안 하시고 너무 답답해요. 차라리 여기 글 올린 다음 의심된다 하시면 병원 한번 가봐야 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들 전 어떻게 해야 될까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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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음... 그리고 엄빠는 현재 바쁘셔서 제말엔 관심이 없으십니다. 아니 안 듣고 싶으신것 같습니다. 아빠한테 저번에 말 했는뎈ㅋ 무시하시네요....주륵) 이런 문제 때문에 전학가고 싶다하면 전학 보내 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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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6
· 7년 전
전학을 간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요, 난독증,집중력 장애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그런 병에 걸렸고, 나는 집중도 못하고 머리도 안좋다 라는 식의 뭐랄까 부정적인 생각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다시 공부하면 성적 올릴 수 있고 님은 충분히 할 수 있으니까 정말 열심히 해보세요. 집중 안되는건 님 머릿속에 다른 생각이 들어 있어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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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night6 제가 전학을 가고 싶은 이유가 ... 이 학교에서는 너무 집중을 못 하겠어서 ... 입니당 이때까지 있던 일들도 일인지라.. 자꾸 새로 시작 하고만 싶단 생각이 들어서요. 너무 그런가요? 근데 이사는 다행히 안가도 됩니다!! 딴 지역에 있는 아*** 집에서 다니면 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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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DEFGHIJ
· 7년 전
제가 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일단 중학교때 공부는 노력하면 다 되게 되어있어요. 영어 1학년때 78점이라셨는데 그 점수가 엄청 노력하고 받으신건가요? 아니면 정말 시험에 신경 안쓰시고 받은건가요..? 만약 님이 지난번 중간때 받았던 점수가 님이 정말 노력했고 진짜 학원 찾아보면서 어떻게든 점수 올리자 이런생각우로 하셨는데 36점이 나오셨다면 그건 공부 말고 다를 길을 찾는게 좋겠지만 제가 볼때에는 님이 노력을 조금 하지 않았던거같아요... 글쓴거 보니까 정말 공부 잘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학원을 안다니고 있고.. 자유학기제때 놀았던 것을 보면 아마 그거때문일지도 몰라여.. 중학생 되서는 머리가 천재적이거나 선행이 완벽해서 혼자 심화하는 친구들 빼고는 학원을 거의 다 다녀요...ㅎㅎ 님도 학원에 다녀보시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암기과목은 중딩때는 정말 노력하고 시간 투자하면 머리가 심각하게 나쁜거 아닌 이상 잘 볼 수 있어요!!! 80점대 있는거 보면 그래도 글쓴이님이 머리가 나쁜거같지는 않아요!!! 지금 중2시니까 지금부터 공부 열심히 하면 돼요. 고등학교가면 국영수 해둔게 정말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너무 나는 막 병이 있다 이런 생각 하지 마세요!!! 그리고 난독증인거 같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거에 대해서 잘 몰라서 말하기 그렇지만... 저도 국어 할때나 이럴때 가끔 읽으면 한글만 읽히고 그런데 그럴때는 정신차리고 해보세요!!! 멍때리게 되는건 뭐 거의 모든사람이 멍때리는건 자주 하니까... 만약 님이 정말 심한난독증이라면 전과목 다 한문제도 못풀었을거 같은데... 제가 너무 글을 정신없게 썼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중학교때는 노력하면 성적이 잘나와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님이 노력을 정말로 하셨냐는 것입니다. 이렇게 걱정하는 것 말고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셨냐는 얘기예요. 애들 공부하는거 보면 누구는 공부가 너무 힘들고 외울거 많아서 갑자기 소리지르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정도로 공부를 열심히 해보세요!!! 아직 중학교니까 늦지 않았어요. 정말 암기과목은 교과서를 통으로 외운다는 느낌으로 하고... 중요한건 영수인데 영어는 정말 학원 다니셔야 하고 수학은 중학교로꺼 이해 못하고 그러면 고등학교 정말 못갈수도 있어요. 수학 몇점인지는 모르지만 문제 많이 풀어보시고 혹시 전 학년꺼 이해가 안간다면 진짜 교과서 사서라도 이해하고 넘어가세요. 수학은 따로따로가 아니라 초1때부터 차근차근 따라가야 해서 중간에 빠지면 다음 학년으로 가기 힘들어요... 그래도 초등학교때 잘 하셨다고 하니까 초등학교때 숙제하고 상위권이였던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공부하세요!!! 진짜 중학교때는 집중하고 외우고 하면 되요! 수학영어는 힘드시면 학원 가보시고요! 저도 사실 님이랑 똑같았어요.. 전 중3인데.. 저도 초딩때는 못하는 과목이 없어서 방심하고 1학년 갔다가 충격먹었어요... 글쓴이님 지금부터 공부해도 늦지 않았으니까 공부 정말 열심히 외우고 학원 알아보세요!!! 그리고 사춘기라서 부정적인 생각 많이 들 때니까 너무 자기를 병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한번 이번시험 완전 열심히 봐보세요!!! 힘내시고 부모님이 바쁘신거같으니까 아마 님이 학원 알아보고 보내달라고 하고 심각하게 말해보면 부모님이 들어주실꺼예요!!! 님도 공부 노력 많이 하시면 잘 할 수 있습니다.!!! 힘내시고 너무 정신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집중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고 단기적인 목표부터 정해서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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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ABCDEFGHIJ 정신 없다뇨 ㅜㅜㅜㅜ 전혀 그렇지 않아요 선배님.... 엄마아빠 보다 더 정성스럽게 답해주셨네요.... 흑 글에서 따스함이 묻어납니다ㅜㅜ 제가 그동안 얼마나 노력을 안 했는지.... 지금 부턴 정말 제대로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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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DEFGHIJ
· 7년 전
기운내시고 앞으로 열심히 노력합시다..!!! 이번 시험 잘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