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학교에서 성격검사를 했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는 맞지 않는 성격...
내가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이라고 생각했던 직업에서 성과를 보일 거라고 했다.
나는 이제 어느 길을 가야 할까?
몇년동안 확신했던 길이 흐려지고, 또다른 길이 보인다.
원래의 길보다 훨신 더 딱딱하고 반듯한 길.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런 적은 얼마든지 있었다.
매년 성격검사를 했고
매년 똑같은 결과를 받았다.
그러나 고작 성격이나 재능의 유무 때문에 꿈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깟 성격 고치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깟 재능 노력으로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계속 눈을 가린채 위태롭게 서있었다.
하지만 매번 똑같은 결과에 조금씩 지쳤던 것 같다.
이젠 어떻게 해야 할 지 나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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