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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도와주세요. 지금저는 22살여자 백수입니다. 저는 이번해에 대학을 졸업했어요. 과는 공학계열을 졸업해습니다. 대학도 과도 성적맞춰서 온거지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입학했었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22살에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저는 하고 싶은게 없어요. 저는 꿈이 없어요. 그래서 하루하루가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항상 미래걱정만합니다. 무슨일을해서 돈을 벌고 먹고살지? 결혼은 언제하지,결혼은 할 수 있을까, 결혼해서 아기낳고 일을 할수있을까? 못살지않을까 등등 이것저것 당장 할 걱정도 많은데 먼 미래 걱정까지 합니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힘이 들고 항상 우울합니다. 또 저는 남들과 제자신을 비교합니다. 자주요 언니는 취업했는데 저는 이도저도 아닌과를 나와 백수생활이나 하고 있고.. 그리고 친구들과도 계속 비교를 하면서 제가 너무 한심해보인다 생각해요. 쟤는 저렇게 좋은직업을 얻었는데 나는뭐지? 한심하다..등등 그리고 저는 또 무언가를 항상회피합니다. 저 자신을 못믿겠어요..혼자 결정하지도 못하고 무얼하려고 해도 겁부터먹고 도망칩니다..이런제성격이 너무싫고 스트레스받습니다.. 취업 문제때문에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 눈치도 보이고 그러는데요, 그래도 요즘 제일걱정인건..하고싶은게 없는게 너무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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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min2
7년 전
반갑습니다. 성적에 맞춰서 대학 입학을 해서 어찌저찌 졸업은 했지만, 정작 하고 싶은 것은 뭔지 모르겠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피하기만 하면서,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를 괴롭히고 계십니다. 이 땅의 많은 취준생들이 겪고 있는 고민일 수 있어 보여요. 취직은 해야 할 것 같은데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게 뭔지는 모르겠고, 그렇다고 무턱대고 뭔가를 해 보기에는 무섭고, 무서워서 피하고 있으니 일을 하고 돈을 벌고 있는 또래들에 비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는 것이겠지요. 방향을 잃은 것 같고, 자신감은 점점 떨어지고, 뭘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으면서 세상으로부터 붕 뜬 것 같은 지금의 그 느낌이 상당히 괴로우실 걸로 압니다. 님이 말하고 있는 스스로의 문제 - 꿈이 없다는 것, 남들과 자신을 비교 하는 것, 회피하는 것, 자신을 못 믿겠는 것 – 들은 각각 다른 얘기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그 꿈을 위해 피하지 않고, 도전을 하며 자신을 시련 앞에 노출시킵니다. 그들은 도전과 시련 앞에서 남들을 신경 쓸 여력이 없으며,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믿을 수 있는 힘,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꿈을 가지려고 해야 하고, 그 꿈을 실현***기 위해서 피하지 않고 도전하고 부딪히고 깨지면서 자신을 단련***는 과정이 본인을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하지만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나이에 뚜렷한 자기만의 꿈을 갖는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입니다. 10대 시절 줄곧 ‘꿈을 가져라’, ‘Boys be ambitious’라는 말을 듣고 자라는 우리지만, 대학시절 동안 캠퍼스의 낭만은 사라지고 고스펙을 쌓기 위한 시대이지만, 대부분 부모님의 바램을 자기 자신에게 내면화 ***거나, 남들이 모두 좋다고 하는 것을 하려고 할 뿐 자기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그것을 위해서 달려가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지금 꿈이 없다고 해서 초조해 하거나 스스로를 질책하지 마세요. 하지만 그렇다고 자연스럽게 꿈이라는 게 생길 때까지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지요. 님은 이미 성인이 되었고, 성인이 되었다는 것은 본인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면서 동시에 스스로의 생존을 책임져야 하는 의무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꿈을 찾기 위해서는 움직여야 합니다. 지금 님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가 뭘 좋아하고, 뭘 잘 하는지, 그래서 뭘 하면 좋을지 알아가야 하는 시도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은 나를 알아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의 교과 과정을 통해서 내가 무슨 일을 잘하고, 좋아하는지를 알기란 어렵습니다. 따라서 일단은 일을 하고 작은 계약직이라도 사회생활을 시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대기업 규모의 회사에서 부품과 같은 일을 하지 말고 다양한 일을 해 볼 수 있는 작은 회사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가지 일을 경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나를 알아가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가 작고 보수가 적으면, 여러 일을 매니지하게 될수록 회사에서 중요한 존재가 되어 단순한 피고용자로서 고용주의 눈치를 보며 일을 하는 것을 넘어 아쉽지 않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습니다. 최근 IT업계의 다양한 스타트업 회사들의 경우 직원들이 월급을 많이 받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일을 배우면서 해볼 수 있고 동시에 대기업 보다 편한 분위기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꿈을 찾고 그것만 쫓을 수 있다면 지금 답답한 많은 것들이 해소될 수 있겠지만, 우선 그 꿈을 찾기 위해서는 피하지 않고 세상과 부딪혀야 합니다. 세상을 직면한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지요. 피하기만 해서는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집에만 있어서는 계속해서 자신을 남과 비교 하면서, 자신감을 떨어트리고, 스스로를 불신하게 되는 것 말고는 할 게 없습니다. 밖으로 나가세요. 본인이 어렵고 힘든 것을 감수하는 만큼 나와 세상에 대해 배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선 구직공고부터 찾아보세요. 나에게 맞는 일을 찾기 위함이 아니라 나를 찾기 위함입니다. 마인드카페는 님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꿈 #취직 #취업 #백수 #도전 #회피 #나를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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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12
· 7년 전
저도 그래요 그래도 22이면 아직 기회가 있는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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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toy12 주변과 비교해 자꾸 불안감만 커지고.. 그냥 걱정만 하며 우울해하고있는 제 모습이 너무 답답하네요ㅠ 기회가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카님께서도 좋은 기회 만나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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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kj
· 7년 전
일단 뭐라도 아르바이트를 하세요 사회생활 하다보면 돈의소중함도 알고 또 많은걸 배우고 깨닫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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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dl
· 7년 전
저랑 같네요 저도 하루하루가 무기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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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odkdud98
· 7년 전
괜찮아요 너무 그러지 말아요 :) 한달 빡시게 일해서 그돈으로 자신이 좋아하는걸 해보세요! 전 그렇게 여행을 다녀왔어요 국내여행! 뭔가 꿈이라는 개념이 달라진거같아요 마냥 의사 디자이너 이런 직업적인 꿈이아니라 "돈을 벌어서 이렇게 여유롭게 힐링여행하는게 내 꿈이다" 라는 꿈이 생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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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s0125
· 7년 전
하고 싶은게 있고 하고싶은걸 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저도 아직 하고싶은게 뭔지 좋아하는게 뭔지 알지 못하는것 같아요 천천히 아직 시간은 더 있어요 아주 천천히 주위부터 사소 한거부터 그냥 둘러봐요 직접해*** 않아도 되요 천천히 둘러 봐요 ㅎㅎ 저는 이런생각을 자주 해요 내 나이 30 전에 한번 폭삭 망해도 나이가 있으니 버틸수 있다!!! (실제로 그러면 힘들겟지만....) 그러니 우리 같이 조금만더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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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jn76
· 7년 전
하고 싶은것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하기 싫은 것을 떠올려보며 생각해보세요. 뭔가 아이디어가 떠오를 겁니다. 하지만 지금의 여유를 더 즐기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왜냐면 눈코뜰새없이 바쁜 날이 꼭 올것이기 때문이지요. 세상은 공평하니까요. 그때를 위해 체력을 단련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군요. 무기력할때는 움직이는게 짱입니다. 내몸 구석구석에 있던 근육들을 움직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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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hine78
· 7년 전
적성검사를 하고 거기 맞는 자격증을 따세요 저도 대학때 국문과가고싶은데 때마침 적성검사에 맞아서 가고 그에걸맞은 직업했어요 글고 봉사활동이 갑작하고시퍼서 간호조무사 따고 병원서일하고 지금은 다릴다쳐서 시를 인터넷에 씁니다 일단적성검사를 해봐요 플레이스토어에 적성검사치면 어플뜰거예요 권투를 빕니다 당신은 아직 너무나 어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