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고등학교 문과생인 18살 여자입니다 요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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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인문계 고등학교 문과생인 18살 여자입니다 요즘 부쩍 진로고민이 심해요 ㅠㅠ 예전부터 취미로 미술을 했고 미술이 좋지만 그렇게 뛰어난 실력은 아니예요. 하지만 대학에는 가고싶어서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게 미술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엄마는 예체능 하려면 공부에 실기에 쓰러지면 어쩔려고라며 걱정하는 눈치입니다 하지만 예체능 말고는 특별히 관심있는 건 없는듯해여 글재주가 있지만 문창과에 진학할 생각은 별로고... 빵 만들고 요리에 관심은 있지만 몸이 굼떠서 요리사가 되기에는 무리인것 같고... 최근에는 배우에 관심이 생겼어요. 사실 노래도 못하고 춤도 못추고 연기 한 번 해본적이 없어요. 그리고 배우 자체가 미래가 깜깜하고 경쟁률 높은건 누구나 다 알고... 지금 성적은 영 아니예요...평균으로 4~5등급... 그리고 재능은 없는 것 같지만 음악에도 관심이 있긴해요. 음악하는 사람에 대한 로망도 있고 초딩 때 2년쯤 했다가 그만둔 피아노를 다시 배워보고 싶기도 하고, 기타도 해보고싶기도 하고. 노래 잘하고싶고, 뮤지컬에도 관심이 있고... 이것저것 관심있는건 많지만 정작 잘하는 건 없고 아무것도 못하는 현실이 너무 답답하기만 합니다... 지금 종합반 학원에 다니고 있어서 매일 학원에 가야해서 관심있는 미술이나 음악이나 연기나 운동 학원을 다닐만한 경제적 여유도 시간도 나지않아요... 하고싶은걸 하지를 못하니 날이 갈수록 점점 의욕없고 무기력해지고 있어요... 주말이 되면 집에만 틀어박혀 핸드폰만 하거나 멍하니 누워있기만 합니다... 입시까지 겨우 1년반 밖에 안남았는데 성적도 안되고 전공도 못정했고 아무런 열정도 자신감도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떡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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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fjgkek
· 7년 전
음... 예체능이라... 예체능에 뛰어드시는건 좋은데 이게 본인의 공부의 회피인지, 도전인지 반드시 결론 짓고 하시길 바랍니다. 로망과 현실은 다릅니다. 로망의 그 짧은 순간을 위해 무수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흥미분야가 많은건 좋은겁니다 인생 80년 즐겁게 사실수 있겠네요 다만 당장 1년 반~2년안에 모든걸 하긴 어렵겠군요. 제가 위에도 말씀드렸듯 예체능은 도전입니다. 공부하기 싫어서 오실거면 안되요. 시간, 노력, 돈 다 버립니다. 예체는은 바닥이 좀 좁습니다.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죠. 방향은 뚜렷한데 길이 적거든요. 그래서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고 학원 상담부터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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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oooz
· 7년 전
저랑 똑겉은 상황이에요..!!!!학원은 안다니지만...ㅎ 음악도 좋고 디자인도 좋고 근데 제가 남들보다 뛰어날 자신이 없어서 취미로만 할려고 저는 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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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ffer
· 7년 전
저는 미대입시생인데요 작년 입시 예비순서 바로 앞에서 짤려가지고 ㅋㅋㅋ 한달동안 못헤어나왔어요 그동안 엄청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글쓴이분 처럼요 저두 처음엔 미술에 대해서 너무 환멸이 나서 디자인 하지말까 그냥 일반대 갈까 했는데 어느새 방구석에서 그림그리면서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아직까지는 미술이 하고싶은거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 제가 하고싶은 것들이 바뀔 수 있고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일단은 이 길로 쭉 가되 열의를 가지고 하고싶은게 있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바꿀 예정이예요 아니면 같이 하거나요 전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거예요 미래를 위해서 지금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