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임신을 했어요
관계는 2달 전쯤에 했구요. 제 나이는 28이에요.
대학때 만나서 연애를 하다 결국 결혼을 바라보게 된 사이라서 결혼을 해도 이상할 게 없어서 그런지 부모님도 별 수 있나 결혼해야지 라고 하시고 오빠에게 말했더니 화색이 돌면서 이참에 결혼하자고 해요.
하지만 전 너무 갑작스러워요. 아무리 28이라지만 아직 20대이고, 즐기고싶은게 너무 많은데 벌써부터 애를 낳아야한다니 실감도 안나고, 이젠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전 정말 벌써 결혼하기 싫어요. 주변 친구들은 얼마 안남은 20대 후회없이 보내자고 즐길거 다 즐기고있는데 저 혼자 벌써 육아를 시작해야한다니 말도 안돼요. 아직 입고싶은 옷도 많고 하고싶은 것도 많은데.. 평소 결혼에 대해 생각했으면 모를까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었단 말이에요. 전혀 마음의 준비가 안돼있단 말이에요.
저 어떡하면 좋죠? 너무 혼란스럽다 못해 인생이 꼬인거같고 세상 모든게 우울해보이고 벌써부터 자유를 박탈당할 생각에 겁나고 후회돼요. 누가 제발 꿈이라고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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