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거 말실수한건 아니겠죠?.. 전 신입이고 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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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 이거 말실수한건 아니겠죠?.. 전 신입이고 회사에 들어온지 한달반 정도된 A부서 경력직 여자분 있는데요. 원래 별로 안먹는 편이라 점심때 몇번 많이 남겼더니 B부서 이사님한테 남길때마다 잔소리 들었다고 그다음부터 눈치보여서 같이 못먹겠다고 저한테 저번에 한번 얘기했었어요. 그다음부터 이 경력직이 점심때마다 쭉 안먹거나 따로 싸오거나 하길래 안쓰러워서 이걸 얘기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한동안 엄청 고민하다가 오늘 기회 생겨서 이사님한테 조심스럽게 얘기했어요. 마침 이사님하고 둘이 회사 당직이라 이런저런 잡담하다 경력직 얘기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이사님한테 경력직이 밥 많이 남겼을때 얘기 들어서 아무래도 조금 눈치보인다고 저한테 저번에 한번 말한적 있다. 사실 엄청 고민하다 얘기 꺼내는건데 절대 내색은 말아달라 하니까 이사님이 에이 알겠다고 아무것도 아닌데 뭘 이러고 말긴 했어요. 근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까 괜히 얘기했나 싶어요ㅠ 이사님 속으로 미안해 했을것같고... 저 이사님 사람좋고 인간성 괜찮은걸로 회사에서 평이 좋으신 분이거든요. 실제로 이 얘기한것도 이 이사님이라면 이걸 이해해줄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말한건데...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ㅠㅠ아 모르겠어요ㅠ가뜩이나 사회성이나 사교성, 눈치 이런게 좋은 편이 못되는데 그냥 입다물고 있을걸 그랬나봐요. 저 이거 그냥 심각하게 생각말고 넘어가도 될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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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ababa
· 7년 전
이렇게 걱정해도 바뀌는 건 없으니 일단 말하길 잘했다!라고 생각하세요 ..! 마카님으로 인해 더 나아질 수도 있는거잖아요!! 윗분말씀대로 별 생각 없을 수도 있고요! 그래도 앞으로는 몸을 사리는게 좋을 것 같아요ㅎ 혹시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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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cd
· 7년 전
일단 전제가 이사님이 그래도 잘 이해하시는분이고 인격이 좋은분이신게 맞고 잘 조리있게 그 경력직여성분 입장에 맞게얘기한거라면 잘 넘어갈순 있는부분일겁니다 그분도 사회생활을 오래하셨을테니깐요 이야기를 정말 조심스럽게 사람을 봐가면서 정말 살짝 해도 될부분이지만 왠만해선 그런사람이 아니고선 좀 말을 옮긴다는것과 받아들이는 차이가 인격에 따라 다르니 좀 그중 누군가가 셋중에한명이 불리해지거나 위험해질수있는 부분은 다소 있습니다. 님이 위험해질수도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잘 보셨고 잘 조심스럽게 얘길하셨다면 그래도 별일없이는 넘어갈수 있을것입니다. 그래도 누군가를 생각해서 하신 의도는 좋은것이라 생각합니다 도움이라는것이어도 말이라는게 참 무섭기때문에 사람봐가면서 조심히 잘 하실 부분이 있거나 지혜를 좀더 발휘해야 할수도있습니다. 님이 불리해질수도있어서요. 어쨌든 사람들이 큰 문제없는 사람들이고 나쁘게 얘기한게 아니면 별일없이 넘어갈수는 있지않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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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6e96750e0a2d6627983 애초에 경력직 얘기가 나온게 저희 회사가 소규모 회사인데 특이하게 점심을 여직원은 여직원끼리 남직원은 남직원끼리 먹는 문화에요.근데 이 경력직이 여직원들하고 처음 두어번만 같이 먹고 그다음부턴 쭉 남직원들하고 같이 먹거나 안먹거나(이사님 때문에 요즘엔 거의 안먹다시피...ㅠ) 하고 있어요.(참고로 제가 있는 부서외 나머지 부서는 남자들밖에 없고 따라서 경력직은 그 부서에서 홍일점입니다..)그래서 이사님이 왜 같이 안먹냐 몇번 얘기했었고 오늘도 저한테 물어본거죠. 왜 같이 안먹는지.진짜 솔직한 이유는 기존 여직원이 저,사수 대리,다른 대리까지해서 셋인데 사수와 대리가 이 경력직을 별로 안좋아해요(특히 사수가.. 제가 볼땐 텃세입니다ㅠ다 다른 부서이긴 한데 연차가 뭐 2년차 3년차 5년차하는식으로 엇비슷해요. 참고로 전 입사 6개월차ㅠㅋ)그래서 전 같이 먹자고 할까 하다가도 눈치보여서 아예 말 못꺼내던 상황.. 당연히 이 얘기는 안하고 이유가 딱히 없다, 아직 어색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정도로만 얘기하고 하던중에 글내용의 얘기를 하게된거에요ㅠㅋ 여튼 이사님도 이 경력직에 대해 계속 마음쓰고 있던 중이었고 저도 저 나름대로 들은 얘기때문에 마음쓰다가 이렇게 된....여튼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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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sibababa 넵 앞으로는 더 말조심하고 몸사려야겠어요ㅠㅋ 조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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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yooncd 그나마 다행이긴 하네요ㅠ네 진짜 조심스럽게 얘기하긴 했어요.그 경력직분 입장이 곤란해질까봐 얘기들은지는 좀 됐는데 고민하다가 이제서야 얘기한다고 했거든요. 애초에 경력직 얘기 나오게 된것도 자세한 사정은 다른분 답글에 달아놓았지만 이 이사님도 경력직 때문에 마음쓰고 걱정하던 차에 나온거라.. 이사님에게 반전모습이 숨겨져 있는게 아니라면 님댓글을 읽고보니 별일 없을것 같단 생각이 좀더 듭니다. 이렇게 자세한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ㅠ 덕분에 마음이 많이 놓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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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WNDLS
· 7년 전
지나간 일은...후회해도 소용이 없으니깐 앞으로 그일로 인해 무슨일이 ***오면 거기서 오늘 수습못한걸 해결하면 되요....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