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18살때 심한 우울증땜에 고등학교 자퇴를 한 후로 끊임없이 달려온 것 같다.
나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불안해하며 쉴새없이 몰아붙였다. 자퇴를 한 후로 불안한 미래를 상상하며 검정고시를 쳤고, 그다음 영어를 공부했다. 혼자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내 인생에서 두번째로 많이 받은 스트레스를 받은 시기가 바로 이때이다. 울면서 공부를 하기도 했다.
그 후 수능준비를 했다. 대학을 가서 안정된 삶을 꿈꾸기 위해.. 1년 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리고 대학교 입학을 했고 친구들도 사귀었다. 하지만 우울증 증세는 여전했고, 끊임없이 운동, 온/오프라인 상담, 정신과 약 복용, 등등을 하며 학점 관리에 신경을 썼다.
2년이 지난 지금 학점관리에 후회는 없지만 2년 동안 엄청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2학년 끝나고 바로 휴학해서 이번에는 군복무를 해결하려고 공익을 신청했지만 떨어져 할 수 없이 바로 산업체를 알아보고 면접제의 들어온 한 곳에 가서 바로 일 시작했다.
현재 일 시작한지 한달이 넘은 시점.. 나는 여전히 불안하다. 산업체를 잘못 들어온 나머지 상사의 폭언과 토요일 일요일까지 근무를 하는 생활을 반복해 3주만 더 일하고 그만두기로 마음먹은 상황이다.
휴학하고 쉬어줬어야했나 후회가 밀려온다.. 하지만 올해 9월까지 산업체를 못 구하거나 올해 공익신청해서 또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대학교 졸업은 28살이 아닌, 29살이 되는 해에 졸업하게 된다.
사회진출이 남들보다 더 늦어질수록 불안한 마음은 더욱 커져간다.
빨리 돈 벌어서 삶을 안정***고 싶다는 마음은 크기에 더욱 나를 몰아붙이고 이곳에서 버텨야하나, 아니면 그만두고 몇개월간 쉬는게 좋을지...
군복무도 그렇고 우울증 증세가 더 커지면 어떻하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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