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37살 직장인입니다. 부산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다가 갑자기 서울로 발령나 기숙사에서 출퇴근하고 있어요.
이제 4개월 조금 넘었네요.
부모님이 두분 다 아프셔서 걱정이 많았는데 발령까지 나서 너무 힘드네요.
서울에는 아는 사람 하나 없고 일은 너무 생소하고 동료들과 어울리기도 힘들고
내성적인 성격에 결국 우울증까지 와서 병원까지 다녀왔어요.
다른 사람들이 볼때는 대기업에서 본사업무를 한다고 부러워하지만.
매일매일이 힘들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자꾸 나고 이런 약한 내모습이 한없이 초라한 것 같고
마음 둘 곳도 없네요. 하루하루가 왜 이렇게 더딘지.
그냥 다 포기하고 고향으로 내려가고 싶은 생각 밖에 없는데,,
동료들은 제가 왜 이렇게 힘들어하는지 이해를 못하니 의지가 약한 사람으로만 보는 것 같아요.
마음은 너무 아프고 외로운데 이야기할 사람이 없어서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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