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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학교를 2년다니다 휴학한 휴학생입니다. 현재 학교는 지방사립대학 수학교육과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성적맞춰서 그나마 흥미있는 수학을 배우*** 학교를 왔습니다. 그러나 1년 2년 생활하다보니 내가 선생님을 할 자격이 있는지 내가 선생님이 되면 잘 할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고 이대로 다니면 안될거같아서 휴학계를 냈습니다. 휴학을 하고 한달 두달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쳐주며 선생님에 흥미가 생겼지만 또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건 학원이 서울에 있는지라 아이들은 모두 인서울 대학에 가고싶어하고 다른 선생님들은 모두 이름있는 대학이라 아이들에게 당당하게 거리낌없이 본인의 대학을 말하지만 저는 그러지못합니다... 그 당시 공부하지않았던 내가 내가 너무 부끄러워서... 수학하나만 믿다가 미끄러진 내가 너무 싫어서... 무엇보다 애들이 들어***도 못한 지방대 내 대학이 부끄러워서 입니다. 많이 듣는 말이 대학이 전부가 아니다. 수학교육이니 임용고시만 붙으면 다 똑같다. 하지만요... 나도 누군가에게 당당히 내 대학을 말하고 싶고 자랑스럽게 내가 이만큼 공부해서 이대학을 갔다는걸 보이고 싶습니다.. 그렇게 4월말 수능을 준비하려했지만 또 흐지부지한 마음으로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할것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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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 7년 전
사실 다른 사람들이 말해준 말들 틀리진않았으나 내마음이 편하지않고 괜히 비교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선생님의 자질이 아닐까싶어요! 제가 아는 사람은 몇년간 계속 아파서 성적보다도 훨배 낮은 대학에 갔고 아픈데도 다시 재수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대학이 나왔었고요. 사실 대학은 누군가를 알 수 있는 기준이 되지만 때론 다 알진 못한다고 생각해요. 누군가는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갔을수 있지만 또다른 누군가는 아파서 사정이 있어서 등 그런상황이 존재하기도 하더라고요. 게다기 임용고시 준비해도 쉽게되는 시험이 아니란거 어느정도 다들 알기에 그대학에 집착하고 스트레스를 받으시기보다 임용고시를 준비하셔서 학생들에게 이 대학이든 어느대학이든 열심히 준비했고 나는 너희를 가르치기위해 선생님이 되었다고하면 더 좋지않을까싶어요. 혹은 대학원을 준비하는 방법일것같으나 결국 선생님이 목표라고 생각이 들기에 그렇담 임용고시 준비가 낫지않을까싶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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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gg
· 7년 전
저도 마찬가지로 지방 대학 화학교육과에 다니고 있어요.. 전 벌써 1학년인데도 그런생각 많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휴학을 해볼려고요.. 이게 정말 하고 싶던 일인지 그냥 화학을 좋아했고 사범대라는 이름을 보고 온건지 그나마 교육과라는 데에 위로를 받는건지... 아직 공부를 많이 하지도 않았지만 혼란스러워요 저도 어떻게 해야할진 모르겠지만 고민이 많네요.... 확신을 가지고 공부하고 싶어요 그래서 다른 공부도 해볼까 생각중이에요 대학교엔 고등학교 때 배운 과목 외에도 배울 수 있는게 훨씬 많고 재미있게 공부하다보면 또 알지 못했던 다른 길이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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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kimonster
· 7년 전
대학 이름 상관없어요 현실적으로 아이들한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한다해도 뭐 어때요 최고 수학자라고 해서 좋은 수학 선생님이 되는 거 아니잖아요 자신감을 갖고 수학을 어떻게 잘 가르칠까 고민해보세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학교육 지금까지와는 다른 수학교육 진짜 고민해야될것은 이런 고민이 아닐까요